[핫플레이스] 노스페이스, 남한산성 찾는 패밀리족의 마중물 대형직영점 개점

영원무역지식산업단지 1층 노스페이스 성남본점 1178㎡ 규모 ‘아웃도어·스포츠·캐주얼·애슬레저 의류 에디션 조닝별 구성 영원무역그룹 연 매출 5조원대 세계적 의류기업 올해 창립 50주년 맞물려

2024-06-19     김임순 기자

노스페이스 성남본점은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 169번지에 소재한 영원무역지식산업센터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확 트인 시야가 널찍한 공간감과 함께 쾌적함을 선사한다. 이곳은 영원무역그룹이 올해 창립 50주년과 맞물려 의미가 더 크다. 

지난 1974년 창립이후, 연매출 5조 원대의 세계적인 의류기업으로 성장시킨 반석이다. 사기막골 다운제품 생산 공장은 성기학 회장이 당시 남들이 하기 싫은 것을 한다는 각오로 의류제조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간이 갈수록 공장운영은 순조롭지 않았고 방글라데시로의 이전은 사명이 됐다. 

18일 방문한 노스페이스 성남본점은 남한산성자락이 기웃거리는 산뜻한 거리로 변신중이고 매장은 1,176㎡(약 365평)규모로 넓은 공간에 다양한 조닝을 담아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 라벨, 키즈, 아웃도어, 스포츠, 슈즈, 팩백, 에디션, 파리올림픽 한국대표선수단 공식단복 유니폼과 한글티셔츠 특별 공간이 자리를 차지했다. 

파리올림픽을 위해 ‘건곤감리’ 중 물을 뜻하는 ‘감괘’와 태극 문양의 ‘음양’ 모티프는 영광의 순간을 빛내줄 ‘시상용 단복’,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일상복인 후드 재킷·긴팔티·반팔티·폴로티·반바지 등과 선수단 장비인 운동화·슬라이드·캡·버킷햇·양말·백팩·숄더백 및 여행 가방 등 총 20 여개 품목으로 구성됐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리우 하계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 도쿄 하계올림픽,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공식 단복을 지원하며 국가 스포츠 발전에 조력하고 있다. 2005년 국내 업계 최초 창단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TNF Athlete Team)’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메달리스트 정지민 서채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메달리스트 천종원, 사솔 등 국가대표 선수를 탄생시키며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노스페이스 성남본점 매장 입구는 한글을 새긴 ‘전통미’를 엿볼 한정판 ‘한글 티셔츠’를 비치했다. 훈민정음 글자에 기반한 옛 한글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를 적용한 ‘노스페이스 한글 티셔츠’다. 우리가 매일 말하고, 듣고, 쓰고, 보는 한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자는 의도다. 한글 티셔츠는 온라인몰과 명동점, 이곳 성남본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단일브랜드 매출 1조 달성에 이은 새로운 도전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