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스포츠, 작년 매출 78% 늘어난 1157억…올해 목표 1580억
영업이익과 순이익 3배 이상 성장…3년간 연평균 52% 성장 아크테릭스, 올해부터 지속가능 소재 더 확대 적용
아크테릭스를 전개하는 넬슨스포츠(대표 정호진)는 최근 3년간 매출이 평균 52% 성장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배 이상 급성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작년 매출이 78.2% 늘어난 115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281.7억)과 당기순이익(236.7억)은 3배 이상 성장했다. 각각 248.0%, 222.4% 폭풍 성장했다.
넬슨스포츠는 3년간 매출이 평균 52% 올랐다.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78.2%로 급성장했고 2022년(29.6%), 2021년(47.7%)도 크게 신장했다. 올해 목표 매출은 1580억원이다.
아크테릭스 인기는 브랜드 본연 가치와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유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대부터 40대 고객이 많이 찾으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의류에서 백팩까지 전 상품이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 아크테릭스는 직영점과 대리점, 더기어샵 등 총 50개점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아크테릭스는 올해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 제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SS시즌부터 시작해 유해한 영구 화학물질 사용을 배제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소재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SS 시즌에는 베타앤베타 라이트웨이트(Beta & Beta Lightweight GORE-TEX ePE)를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베타 라이트웨이트는 뛰어난 내구성 및 방수, 방풍, 투습성이 좋다. 코어텍스 (GORE-TEX)에서 개발한 멤브레인(ePE Membrane) 기술이 적용됐다. 고어텍스 ePE 멤브레인은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베타앤베타 라이트웨이트는 2021년부터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올해 상품은 이전에 적용된 고어텍스 멤브레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 감소시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고성능 보호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올해 FW 제품을 지속가능에 초점을 맞춰 더 업그레이드한다. 아크테릭스측은 대부분 제품에 고분자 불소화합물을 사용하지 않고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프리(Free) 처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아크테릭스는 1989년에 캐나다 벤쿠버에서 탄생했다. 국내는 넬슨스포츠가 2000년에 직수입 전개하고 있다. 2019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크테릭스 패딩을 입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패딩이 주목받았다. 140만원대 고가 상품이지만, 이후 브랜드 헤리티지가 뚜렷하고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브랜드를 좋아하는 젊은층에 인기가 높아졌다.넬슨스포츠는 아크테릭스(ARCTERYX), 베일런스(VEILANCE), 스카르파(SCARPA)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직수입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