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노동인력, 섬유제조업이 가장 얼어붙었다
고용노동부,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오직 섬유분야에서만 5% 감소
지난 5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대부분 업종에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오직 섬유분야에서만 5%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1539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으로 특히 20대는 20개월째, 40대는 6개월째 신규가입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만 3000명, 서비스업은 20만 명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8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 6000명으로 1.1% 늘어났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8000명 감소한 수치다.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의복·모피 등은 올해 5달 연속 감소하며 5월 증감률 –5%, 올해 평균 증감률 –4.5%를 기록했다.
섬유제품 가입자 수는 9만 5000명으로 제조업의 2.5%를 차지하며 5월에만 4500명이 줄어드는 등 24년 이후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직물직조·직물기 1700명, 방적·가공사 1600명, 염색·정리·가공업 1000명 등 모든 소분류에서 감소했으며 가입자의 47.8%를 차지하는 40~50대를 중심으로 남녀 모두 감소했다.
한편 섬유제조업의 생산지수는 92으로 여전히 기준치 100을 하회하나, 지난해 5월 15.2% 하락한 9억 5000달러에서 올해 5월 1.6% 상승한 9억 6000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