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자매브랜드 ‘GU’ 아시아 넘어 북미 상륙
2024-05-16 민은주 기자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 GU가 올 가을 뉴욕에서 아시아 외 첫 상설 매장을 오픈한다. 동시에 미국 온라인 스토어도 론칭할 예정이다. GU는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저렴한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니클로와 GU를 전개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은 성명을 통해 뉴욕 소호 지구에 950제곱미터 규모의 2층 매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올 여름 폐점 예정인 소호 팝업스토어를 대체해 여성복과 남성복,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GU는 유니클로보다 저렴하고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를 목표로 2006년 설립됐다. 현재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전역에 약 47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국내에 진출했다가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이번 뉴욕 플래그십은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로 오픈하는 공식 매장이다. 작년 9월 뉴욕에 제품 부서를 설립한 GU는 해외 진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디자이너, 패턴메이커 등 현지 채용을 강화해 제품 개발 기반 구축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노키 오사무 GU 대표는 “2022년 가을 미국에 첫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많은 고객들에게 GU 제품을 선보여 왔다”며 “팝업 스토어 경험을 적용하여 글로벌 수준의 제품 개발 및 사업 운영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했으며 미국에서의 사업 발전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