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렌 케미컬, 라이크라·키라와 제휴…재생가능한 라이크라 섬유 개발
대량생산 가능…탄소발자국 44% 감소 추정
라이크라 컴퍼니(The LYCRA Company)가 다이렌 케미컬(Dairen Chemical Corporation, DCC)과 의향서를 체결하고 차세대 1,4-부탄디올(BDO) 브랜드 키라(QIRA®)를 특허 바이오 라이크라(LYCRA®) 섬유의 핵심 원료인 저영향 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EG)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다이렌은 이 저영향 바이오-PTMEG를 대규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9월 라이크라 컴퍼니와 코레(Qore®)가 협력해 키라로 만든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를 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제 DCC가 합류해 키라를 바이오 PTMEG로 전환한다.
PTMEG는 라이크라 섬유의 재생 가능한 부분을 구성하고 섬유 함량의 70%를 차지한다. 천연가스나 석탄으로 생산한 제품보다 더 청정하고 탄소발자국이 적은 PTMEG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척했다.
라이크라 컴퍼니, 코레, DCC는 연구개발, 건강 및 안전, 지속가능성, 보존을에 대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라이크라 컴퍼니의 최고 브랜드 및 이노베이션 책임자인 스티브 스튜어트(Steve Stewart)는 DCC에 그린 파트너 어워드(Green Partner Award)를 수여했다. 이 상은 DCC의 끊임없는 지속가능성 노력과 환경 영향이 적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DCC 회장 린쉔퉁(Mr. Lin Shean-Tung)은 "양사 협력은 환경을 고려한 생산 활동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며,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세계 최고의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공동의 노력으로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지구의 미래를 위한 의무이다. 라이크라 컴퍼니와 함께 업계에서 지속가능한 관행을 발전시키는 여정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크라 관계자는 “2025년 초에 출시되는 키라로 만든 특허받은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는 세계 최초로 대규모로 생산되는 재생 가능한 스판덱스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라이크라 섬유의 탄소발자국은 일반 라이크라 섬유에 비해 최대 44%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이 섬유는 기존 라이크라 섬유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해 공장, 브랜드 및 소매업체가 쉽게 대체할 수 있다.
스튜어트는 "DCC와 협력해 키라로 만든 바이오 라이크라 섬유를 시장에 출시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가치 사슬을 만들어 가는 공동 비전을 실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옥수수의 바이오 원료 사용과 풍력으로 가동되는 최첨단 키라 BDO 시설 전환 그리고 DCC의 저영향 공정을 이용한 PTMEG로 전환을 결합할 경우 생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추가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이렌은 수년 동안 원자재 관리, 폐기물 제거, 프로세스 개선,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 노력을 입증해 왔다. 또한 자사 제품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낮은 탄소 배출량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