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 이인강 아티스트와 풀어낸 기계와 예술의 만남
실제 구동 가능한 로봇수트 작품 총 6점 전시 로퍼와 레인 부츠, 슬리퍼 등 다채롭게 구성
캐주얼 슈즈 브랜드 야세(YASE)가 지난 26일 잠실 롯데월드몰에 팝업 스토어를 공식 오픈해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몰렸다.
씨씨씨컴퍼니에서 전개하는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야세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선보이며 무신사 슈즈 랭킹 탑10을 항상 유지하는 등 탄탄한 고객층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팝업은 로봇 수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는 이인강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과학 기술의 발전과 예술의 아름다움이 만나는 지점을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냈다.
야세 문지우 대표는 “‘일상적인 것이 조금 특별하게 보인다면 그건 작가의 의도일지도 모른다’라는 한 작품의 큐레이션에 영감을 받아 이번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세는 인간이 본래 지닌 자연스러운 신체의 실루엣에서 한층 더 확장되고 발전된 형태를 신발로서 새롭게 표현한다”며 “마찬가지로 이러한 특징이 이인강 아티스트가 추구하는 신체 확장적 예술의 의미와 맞물려 함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시된 로봇수트 작품은 총 6점으로 모두 실제 구동이 가능하다. 사람이 직접 착용하면 컴퓨터의 명령대로 움직임을 수행하거나 읽어들일 수 있다. 한쪽 벽면에는 착용한 로봇수트를 통해 직접 그려 완성한 작품 또한 전시됐다.
팝업은 야세의 여름 신제품을 선공개하는 자리로, 24SS 컬렉션을 비롯해 인기 제품인 스파이더 라인과 그간 야세가 선보였던 슈즈 제품군을 모두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야세의 24SS는 일상에서 편히 신기 좋은 로퍼와 레인 부츠, 슬리퍼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두꺼운 아웃솔로 청키함을 살린 메리 제인 로퍼와 로맨틱한 무드의 티 스트랩 로퍼 등 여성 카테고리의 확장이 눈에 띈다.
블랙·화이트·핑크로 포인트를 준 페니 로퍼와 런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레인 부츠 라인 또한 돋보인다. 보다 많은 이들이 야세의 레인 부츠를 즐길 수 있도록 화이트, 블루,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와 기장별로 제품을 구성했다.
야세는 이번 협업 이후에도 더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지우 대표는 “다양한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과 예술의 접점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협업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야세 팝업스토어는 4월 26일부터 5월 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