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년 헤리티지가 뭉쳤다…캉골×테라 콜라보로 소비자 접점 확장

2030 타깃의 리빌딩 전략 콜라보 로고 아이스백부터 히든 럭키라벨·굿즈 4종

2024-03-27     정정숙 기자

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이 전개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캉골’이 하이트진로의 ‘테라’와 함께 스페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2030소비자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패션 브랜드와 국민 맥주 브랜드의 만남이다. 에스제이그룹이 2008년부터 독점 라이선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캉골’의 새 도약을 위한 리빌딩 전략의 일환이다. 두 브랜드는 스페셜 로고가 담긴 증정용 아이스백과 굿즈 4종, 히든 럭키라벨 이벤트로 소비자 접점을 확장한다.

특히 1938년 영국에서 탄생한 캉골과 1924년에 출발한 하이트진로는 각각 86년과 100년의 깊은 역사를 지닌 브랜드와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캉골은 비틀즈와 다이애나비가 애용할 정도로 영국의 국민 브랜드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 2020년 글로벌 아이돌 그룹 BTS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자발적으로 입었을 만큼 대중성과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다.

브랜드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두 브랜드 특징을 담은 스페셜 로고가 탄생한다. 로고가 삽입된 증정용 아이스백은 3월 4주부터 두 달간 대형마트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콜라보의 또 다른 재미는 테라의 중병 맥주(500ml)에 숨어있는 ‘히든 럭키라벨’이다. 4월 중순부터 캉골 로고가 삽입된 라벨을 만날 수 있다.  두 달간 출시될 물량의 1%에만 소량 삽입된다. 럭키라벨을 찾아내는 소비자를 위한 해시태그 이벤트도 캉골 인스타그램을 통해 찾아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캉골과 테라의 로고가 적용된 캥거루 오프너, 원샷잔 등 콜라보 굿즈 4종과, 캉골과 테라 공식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한 다양한 협업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캉골

에스제이그룹 마케팅본부 김수희 본부장은 “대중성과 헤리티지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테라와의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캥거루 로고를 활용한 굿즈와 이벤트로 브랜드 경험을 새롭게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캉골이 중장기적으로 탄탄하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테라는 20대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술자리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여왔다”며 “캉골과 같은 좋은 브랜드들과 협업해 소비자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제이그룹은 2008년부터 ‘캉골’, ‘헬렌카민스키’ 등 해외 주요 패션 브랜드 및 미국의 선구적 항공사 ‘팬암’의 독점 라이선스 사업을 비롯해, 성수에 위치한 공간 플랫폼 ‘LCDC 서울’, 덴마크 ECCO 합작 신규 브랜드 ‘에코 골프 어패럴’, PB브랜드 ‘LCDC tm(엘씨디씨 티엠)’과 뷰티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룹이다.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최근 출시 5년 만에 누적판매 45억 4000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1위 맥주 브랜드를 향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1세기 이후 출시된 맥주 브랜드 중 동일기간 가장 많은 판매 수량을 보이며 지난해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00대 브랜드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