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인화병 100선전, 내달 5일까지
제 8회 이탈리아디자인의 날 기해, 밀라노가구 박람회 회장 방안 ‘청년인재양성주제’ 강의
이탈리아 디자인 화병 전시회가 4월 5일까지 하이스트리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한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특별기획으로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 무역관, 이탈리아 문화원 주최로, 이탈리아 외교부 밀라노 가구 박람회가 후원한다.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이탈리아 디자인 진흥을 위해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8회다.
이번 행사는 '가치를 창출하다: 포용,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포용성과 환경 보호를 위해 전통과 혁신을 조합하는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최신 생산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행사는 밀라노 가구박람회 마리아 포로 회장은 '디자인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파트너로서의 한국과 이탈리아'를 주제로 '좋은 디자인'의 가치에 대해 강연했다. 또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의 방향성과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전시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국을 방문한 마리아 포로 회장은 "작년부터 살로네델 모빌레 전시장을 참여 업체들의 부스로만 가득 찬 전통적인 박람회장이 아니라 광장, 휴식 공간, 레스토랑 등이 있는 '이상적인 도시'처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평안한 환경 조성, 동선 최적화 등을 통해 관람객을 박람회 중심에 놓으려는 살로네 델모빌레의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다. 또 인터렉티브 맵,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의 혁신 기술이 도입됐다.
21일 이탈리아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두 번째 행사에서 회장은 청년 인재 양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AI, 빅 데이터를 키워드로 하는 올해 살로네 델 모빌레 관련 소식과 함께 35세 이하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 '살로네 사텔리테Salone Satellite' 이니셔티브에 초점이 맞춰졌다.
행사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특별기획으로 이탈리아 인테리어 디자인 고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탈리아 디자인 화병 100선' 전시회를 소개 하며, 화병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사물이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오브제로,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의 독창성이 잘 드러나는 대상이다.
'이탈리아 디자인 화병 100선' 프로젝트는 이러한 화병을 통해 혁신, 지속가능성과 '이탈리아적 독자성'을 표현하기 위해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구상하고 실현한 프로젝트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날은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은 디자인, 특히 고급 디자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다. 올해는 아름다움, 품질과 같은 이탈리아 디자인의 전통 가치를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탈리아 디자인이 지속가능한 생산과 같은 시대적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