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선거의 해…통상 리스크 극복에 ‘산·학·관’ 힘 합친다
산업부,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첫 개최
2024-02-27 민은주 기자
미국 등 전 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불확실성의 해를 맞아 통상 리스크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26일 산업계와 산업·통상·국제관계 전문가, 정부가 참여하는 ‘글로벌 통상전략회의’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및 분석,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주요 산업별 영향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정부와 업계의 전반적 대응방향 및 전략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액공제,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 반도체 보조금 등 이슈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당면 현안에 대해 각급 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와 원팀을 이뤄 한국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장관 주재 민관 협업 채널인 ‘글로벌 통상전략회의’ 발족 후속으로 실무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열어, 이슈·지역·업종별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분석과 상황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