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확장 시작한 필루미네이트, 글로벌 무대 넘본다
올해 40개 매장, 300억 매출 목표
필드나인(대표 공경수)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필루미네이트(F.IILUMINATE)가 올해 300억 원 매출 목표 달성에 나선다.
2015년 런칭한 필루미네이트는 셔츠 및 데님 팬츠 3만 원대, 겨울 시즌용을 제외한 아우터가 5~6만 원대라는 가격 메리트와 높은 퀄리티로 지난해 매출 140억 원을 캤다. 지난해 판매고를 올린 제품은 오버핏 그래피티 로고 후디로, 귀여운 그래픽 로고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어울릴 수 있는 오버핏으로 1020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SNS에서 반응이 폭발하며 바이럴 효과를 봤다.
브랜드 관계자는 “필루미네이트는 남성 고객들의 수요가 많은 셔츠, 데님 팬츠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오버핏 후디 등 제품군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구매 고객 성비가 1:1이다”라고 언급했다.
올해 S/S 시즌에는 나일론 등 바람막이 소재를 활용한 고프코어 제품을 내세운다. 기존에 셔츠, 후디 등 기본 아이템으로 많은 충성고객을 확보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테크니컬한 소재의 고프코어 아이템으로 마니아층까지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필루미네이트는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신발 등 ‘카테고리 확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한다. 지난 시즌에는 풋웨어 브랜드 야세와 협업을 통해 신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섬머 시즌에도 야세와 콜라보를 통해 클로그, 쪼리 등 여름 신발을 출시한다. 또한 친환경 서프 컬처 브랜드 네이키드 서프 클럽과 협업한 서퍼 의류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통은 현재 자사몰을 비롯해 무신사, 29CM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개 중이며 오프라인의 경우 지난해 8월 오픈한 AK플라자 수원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단독 매장과 백화점 등 40개 지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필루미네이트는 지난해 12월부터 글로벌에 진출하며 해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으며 큐텐, 식스티퍼센트, 쇼피 등에 입점된 상태다. 중국 진출에도 시동을 걸고 있으며 해외 각국의 패션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K-POP 남자 아이돌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내세워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전략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필루미네이트는 대중성있는 옷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통 다각화 및 고객과 소통 강화를 통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