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호신용 방탄의류, 누구나 온라인몰 통해 쉽게 구매
산업용 호신용 방탄제품이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화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방탄복이나 방검복 등 산업용 특수의류 제품은 경찰이나 기능직군에서 착용하는 특수복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반면, 네이버 같은 다양한 포탈 온라인몰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구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산업용섬유 전문기업 웰크론은 자체 개발한 방검복을 쿠팡이나 웰크론몰을 통해 본격 판매를 시작해 업계 관심을 끈다.
이같은 방탄제품 경우 고기능성으로 분류돼 기능이나 품질, 성능검증 등 면에서 우선적인 기관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인정받아야만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이런점에서 일반적인 의류와 다르다.
웰크론은 "방호제품 분야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웰가드 방검복'을 개발, 쿠팡과 납품계약을 체결해 올해부터 온라인 일반 판매를 시작 한다"고 밝혔다. 웰크론은 이미 경찰청, 경찰특공대,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에 방검복, 방탄방검복, 방검부력조끼 등을 활발하게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웰가드 방검복은 자체 특허기술로 제조된 WIF(Welcron Inorganic Fabric) 방검 원단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강철보다 몇 배 가볍고 강한 고밀도 아라미드 원단 등 기능원단으로 특수방적공정을 거친 소재여야 방호복 기능이 발휘된다. 이분야 대표적인 ‘슈퍼 섬유’인 ‘아라미드’ 에 투자를 집중하는 국내 화섬메이커들도 이같은 방탄의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아라미드 수요는 2026년까지 매년 12% 이상 성장한다는 글로벌 시장 전망이 예고된 가운데 국내소비자들의 호신용 방탄과 방호용 제품 관심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태광산업이 아라미드 생산에 집중투자를 단행하며 이미 상업생산을 하거나 다양한 품목으로의 본격 전개를 앞두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방탄복 등 소재로 사용되는 슈퍼 섬유 '아라미드'의 연산 7500톤 규모에서 라인증설투자로 생산 규모 연산 1만5310톤으로 증대시켰다.
태광산업은 2010년을 기해 아라미드 사업 착수, 2014년 연산 1000톤 상업 설비 구축에 이어 2015년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태광은 파라아라미드 원사 상업 생산, 제품 개발을 통해 연사품·단섬유·방적사·직물 등 다양한 형태 제품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태광이 생산하는 아라미드 고유 브랜드인 ‘에이스파라(ACEPARA)’는 파라아라미드 섬유다. 중량은 강철의 20%에 불과하다. 강도는 5배 이상이고 내열성이 우수한 슈퍼 섬유다. 방위 산업뿐만 아니라 소방·안전 분야, 산업용 보강재(광케이블, 고무호스·벨트, 타이어코드 등), 우주 산업 등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