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이진원 상무 - “디지털 프린팅이 산업현장 인력 노후화 대응모델”

노동력·물·전기·에너지 절감으로 고품질 친환경에 기여 ‘스타트 업 용이’ “국내섬유 날염산업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기회…이탈리아 정부지원 정책을 본받을 때”

2023-11-23     김임순 기자

친환경 프린팅 분야 새로운 솔루션 한국엡손 디지털 프린터가 화두로 떠올랐다. 산업현장의 인력 고령화에 대응하고, 공정을 단순화시켜 전기 물 등 에너지 자원을 혁신적으로 줄인 기종들이다. 소량 다품종 고품질까지 겸비해 신진들의 스타트업도 충분하다. 기종 설치만으로 사업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엡손은 대학생 디자이너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면서 국내 섬유산업에 자양분을 공급한다는 각오로 고품질 승부수를 띄워 기대감이 커진다. 한국엡손 이진원상무는 글로벌 섬유산업분야 경쟁력 강화를 조언했다.  /편집자주

- 전통 텍스타일 날염 관련 고객사들은 지금까지 50여년 이상 사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근로자들의 고령화와 장비 노후화가 극심하다. 대책이라면.
“다품종 소량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나 면섬유의 경우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에서 저렴한 원단 및 프린팅 금액으로 대부분의 주문을 차지해, 국내기업의 어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텍스타일 선진국인 이탈리아와 같이 범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날로그 프린팅에서 디지털 프린팅으로 전환이 매우 시급하다. 디지털 프린팅은 전통 프린팅 방식에 비해 적은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하지만 현재는 디지털프린팅 장비의 업그레이드로 중량 및 대량 생산까지도 가능하다. 현재 한국의 텍스타일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고객사는 대략 30% 정도로, 나머지 고객들은 아직 전통 프린팅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투자는 불경기에’ 라는 말도 있듯, 대부분이 설비투자에 고민하는 상황이다.”

-국내에 디지털 프린터 도입은 이미 20여년 이상이 지났지만 실제 생산 가능한 프린터는 15년 점쯤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엡손 경우는. 
“한국엡손은 2019년도부터 원단에 직접 프린팅하는 DTF (Direct to Fabric) 사업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사업전개는 2021년부터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시장은 잉크와 헤드의 별도구성 여부다. 장비회사가 공급 할 경우 현장문제 발생시에 해결이 쉽지 않다. 한국엡손은 헤드에 대한 원천 기술과 장비, 잉크, 소프트웨어, 컬러매니지먼트, 전후처리 약제 등 디지털 프린팅에 필요한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어떤 문제가 발생을 하면 전체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또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장비를 일일, 주, 월, 연 단위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관리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어 전체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엡손은 언제부터 알려졌나.
“한국에 엡손 모나지라 장비에 대한 소개는 2008년 성민기업을 통해 초기시장을 다지기 시작했다. 주요 고객사는 경기도 양주 수원 안산 대구를 비롯한 섬유중심지에 제품이 들어가 가동 되고 있다. 모나리자 발생지가 이탈리아다. 실크를 중심으로 디지털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한국에는 엡손의 모나리자 장비가 20여대 이상 운영되며, 4개까지 보유한 업체는 3개사 이상이다. 실크나 면 원단은 Digital Textile Printing 이 대중화 돼 있다. 잉크는 증열과 수세가 필요한 염료잉크와 증열과 수세 과정이 필요 없는 안료잉크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안료잉크는 별도의 증열과 수세공정이 필요 없어 생산 프로세스를  단순화 시킬 수 있다. 텍스타일 시장에 대한 신규비지니스로 권장된다.”

-기술과 비전, 영업에서 향후 계획은.
“비싸도 고품질을 추구하면서 대도시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했다. 약 5년 여간 수도권 대구 부산 전국고객사들이 전사 장비를 잘 활용한 거다. 모나리자 다이텍스 투 페브릭, 다이텍트 투 프린팅 한축과 DTG 티셔츠 프린트 폴리 골프복중심 전사영역 세 가지 카테고리로 한국기여를 목표한다. 골프복과 함께 전사 부분인 핸드폰 케이스 액세서리 굿즈에 인물이나 캐릭터 출력이 가능해 소공인 사업에 추전 할만하다.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기술적인 부분 공유 할 수 있다. 16헤드 32, 64까지 폭은 동일하나 생산 속도에서 64헤드 경우 15미터 공간이 필요한 대형장비다. 전사는 종이 출력 후 폴리원단에 붙이는 영역 하나, 종이를 컵이나 휴대폰 케이스 기타 다른 장신구 등 굿즈에 출력하는 거다. 엡손은 제품과 기술로 트렌드를 전달하는 영양분 역할이다. 내년 출시장비는 생지 원단 전 처리 프린트 건조 고착 유연제 처리가 한꺼번에 된다. 여기에 들어갈 인력 전기 물 에너지는 단순화돼 새 기업에 장점이 클 전망이다. 장비만 구매하면 된다. 내년 4월 한국에서 첫 런칭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텍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가장 좋은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