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고공행진 속 연내 매출 500억 상향 조정

9~10월 실적 전년 比 120% 신장

2023-11-01     나지현 기자

레시피그룹(대표 주시경)이 인수한 네츄럴센스의 브랜드 ‘세터(SATUR)’가 올해 매출 전망을 기존 350억에서 43% 신장한 500억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세터는

9~10월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0%이상 신장하면서다. 성수 세터하우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월 평균 4억~4억5000만 원의 고 매출을 올리며 오프라인 1호점이자 안테나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호응에 힘입어 오픈한 한남 더세터 플래그십 2호 매장도 일 1000만 원 이상의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에 탄력을 받고 있다. 

세터는 올해 별도 여성라인을 신설, 강화하며 박규영을 뮤즈로 발탁했다. 단순히 라인 익스텐션의 개념이 아닌, 여성 컨템포러리 시장 진입 도모를 위한 상품 라인업으로 탄탄한 구성과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섬세하게 디자인한 라인부터 외국인 고객들에게 선보일 클래식한 라인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규영이

베스트 아이템 또한 여성 라인에서 배출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규영이 착용한 ‘테오 폭스 스웨이드 숏 자켓’이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테오 코튼 올 데이 후드 집업’, ‘파로 오버 사이즈 부클 가디건’, ‘리벳 아플리케 포켓 로고 후드’ 등 판매를 리딩하는 굵직한 아이템들이 매출을 견인했다. 

세터는 11월에 롯데월드몰과 롯데 부산 본점을 추가 오픈하며 연내 매출 500억 원 도달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터는 빠른 속도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며 급성장 한만큼 내년에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속력을 내 더욱 긴밀한 고객 접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연내 7개의 매장 전개로 마무리하지만 내년에는 전국 거점 중심으로 20여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현대서울점, 세터하우스성수, 더 세터 한남 스토어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도 점차 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입에도 시동을 건다. 내년 상반기 아시아권역을 필두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