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프리미엄 캐주얼룩으로 소비 파워 높은 MZ 사로잡는다
‘24SS 매그넘 컨벤션’ 개최… 셋업 상품으로 MZ 겨냥
“MZ 세대의 비즈니스 웨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캐주얼룩으로 매출이 성장했어요.”(매그넘 사업부장)
형지I&C(대표 최혜원)의 프리미엄 남성의류 브랜드 ‘매그넘(MAGNUM)’이 오늘(18일), 1928아트센터에서 ‘24SS 매그넘 컨벤션’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매그넘의 이번 시즌 콘셉트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으로, 전통적인 예술을 새로운 미래 가치로 승화시킨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기반해 시대의 기록이 담긴 ‘1928아트센터’에서 이번 컨벤션을 진행했다. 이곳은 1928년 건립 당시부터 1988년까지 구세군 사관학교로 사용됐다.
한쪽 벽면에는 비디오 아트 예술가 백남준의 작품을 통해 매그넘의 ‘레트로 퓨처리즘’ 콘셉트의 키워드 중 하나인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을 구현했다. 나머지 키워드는 큐비즘(Cubism)과 네이처(Nature)다. 또한 패션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맞게 옷걸이는 나무로 제작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재생섬유로 제작된 옷걸이가 쓰일 예정이다.
이번 컨벤션은 메인 스테이지(MAIN STAGE)와 캡슐 존(CASUAL ZONE), 셋업존(SET-UP ZONE), 액세서리 존(ACCESSORIES ZONE), 포토 존(PHOTO ZONE)으로 이뤄졌다.
액세서리 존은 반지, 팔찌, 목걸이 등에 관심이 많은 2030 남성들을 위해 형지I&C가 새롭게 런칭한 제품라인이다. 시선을 끄는 액세서리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수요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포인트 존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캡슐존은 ▲더 레이어 라인(THE LAYER LINE) ▲페어링 라인(PARING LINE) ▲데님 라인(HIGH JEANS) ▲오푸스 라인(OPUS LINE) ▲매그넘 주얼리 라인 ▲아트웍 디자인 라인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 라인은 셋업 상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페어링 라인’이다. 셋업 상품에는 어셈블 고리가 부착되어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드인 인형 키링 등을 달고 다닐 수 있다.
매그넘 관계자는 “매그넘을 런칭한 지난 2020년은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구매가 확산되며 MZ세대가 사회 주류 소비 계층으로 떠오른 해다. 현재까지 그들은 소비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남성 브랜드는 몇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매그넘은 MZ세대의 비즈니스 웨어라고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캐주얼룩을 제공했고 이것이 매출 성장을 촉진한 요인으로 뽑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형지I&C가 본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매그넘은 지난해 독립 브랜드로 분리된 바 있다. 현재 약 4개의 단독 매장에서 전개 중이며 향후에 10개 점을 추가해 15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