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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힙플 라이프]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 伊 현지 패션·와인 문화 알리는 메신저

가로수 길에 우뚝 선 ‘고대 로마시대 수로 형상화’ 건물 ‘독특’

2023-09-21     김임순 기자

서울 가로수 길에는 고대 로마시대 수로를 형상화한 건물이 우뚝 서 있다. 
이곳은 HSI(High Street Italia)이다.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패션피플들이 즐겨 찾기도  한다. 이탈리아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다.

ITA(Italian Trade Agency,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운영한다. 이탈리아 패션전시회는  물론 이탈리아 요리 시연회, 이탈리아 와인클래스 등 다양한 현지 문화 공연도 이뤄진다. 

5층 규모 다홍색 컬러가 멀리서도 두드러진다. 이탈리아 기업 홍보관으로 역할을 맡았다. 층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탈리아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 

이탈리아무역공사가 지난 2019년 12월 개관했다. B2C 및 B2B, 판촉 활동, 이벤트,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탈리아 문화 기업을 알리는 메신저다. 1층은 화장품 카페 공간 및 F&B, 라이프스타일 제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2층은 패션 잡화, 클래식 악기 전시 쇼룸 및 이탈리아 관광청 도서 라운지가 있다.

3층과 4층은 쿠킹 클래스, 와인 시음회, 패션디스플레이, 음악회, 세미나 등 이탈리아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를 연다. 5층은 휴식이 공존하는 루프탑 테라스다. 
시즌마다 다르게 활용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팝업스토아는 이름에 걸맞게 Made in 이탈리아이다. 

올 초 이탈리아 외무성(MAECI), 이탈리아 대사관과 협력한 ‘l’Italia e di Moda (이탈리아가 트렌드다)’ 전시는 우리업계 의류 소장품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일깨워준 행사였다.  

이탈리아의 브랜드가 만들어낸 프라다, 막스마라, 조르지오 아르마니, 미쏘니, 발렌티노, 에트로, 베르사체 등 수십 벌의 미공개 작품들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잉그리드 버그만의 영화 ‘선인장 꽃’(1969년) 의상, 영화 ‘전쟁과 평화’(1956) 오드리 헵번이 입은 페르난도 가티노니가 제작한 의상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를 알리는 이곳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관한다. 19일 화요일은 G마켓 이탈리아 팝업으로 특별 오픈하기도 했다. 이탈리안 파빌리온xG마켓 라이브 방송 이벤트로 진행됐다.  

서울시 강남구 가로수길 69에 위치한 이곳은 내달 17일 화요일은 이탈리아 현지의 다양한 패션 얀을 볼 수 있는 ‘23 필더얀 이탈리아 전을 연다. 섬유패션업계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한 팬시직물 제품의 주 소재 얀(yarn)이 제안된다. 각 복종에서 키 컬러 팬시얀에 기대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