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RI, 페트병 재생폴리에스터 섬유 인증 서비스 제공…1호 인증서, 효성티앤씨 발급
소재 감별시험에 따른 실증자료 구비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카트리)은 지난 23일 국내 PET병 재생폴리에스터 국내 1호 인증서를 효성티앤씨에 최초 발급했다. 카트리는 국내에서 개발되는 친환경 신제품들이 국내외에 원활히 공급 및 소비될 수 있도록 시험 인증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PET병 재생폴리에스터 섬유 인증’ 개발을 완료해 ‘국내 PET병 폐플라스틱’만을 재활용해 제작한 제품에 대해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국내 1호 인증서를 발급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KATRI는 현장심사 과정으로 원료 공급업체인 폐플라스틱(국내PET병) 재활용 업체에 방문하여 원료의 분리·세척·분쇄 및 플레이크 제작 과정을 확인했다. 효성티앤씨 구미공장에서 자체 칩 생산을 거쳐 재생폴리에스터 원사를 제조하는 전 과정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완성된 제품에 대해 KATRI의 재생폴리에스터 감별시험을 진행해 PET원료 사용 여부를 확인했고, 최종 심의 의결을 거쳐 인증서를 발급했다.
카트리는 효성티앤씨를 필두로 국내 PET병을 활용한 재생폴리에스터 인증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우리나라의 폐자원 활용 및 친환경 섬유 소재 사용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카트리는 국내 최초로 2021년에 재생폴리에스터 섬유소재 감별 확인 시험법(KATRI TM-001)을 개발했다. 작년 KATRI 재생폴리에스터 자체 인증을 런칭했다. KATRI의 재생폴리에스터 인증은 소재 감별시험에 따른 실증자료가 구비된 유일한 인증상품이라는 점에서 소재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는 해외 인증과 차별화되며, 허위표기 이슈에도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