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복문화 창작소 사업’ 5.85억 확보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수행 부산패션비즈센터에 거점 마련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실시한 ‘2023년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참여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사업을 수행하며 총 5억 8500만원의 국고와 시비를 지원한다.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는 지역 기반의 한복 관련 시설을 조성해 우리 고유전통 복식문화의 올바른 계승과 한복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한복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시는 부산패션비즈센터 내에 약 440㎡(133평) 공간을 한복 문화 창작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내 한복 입는 문화 확산 및 대중과 소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산패션비즈센터 1층과 한복문화창작소 전용공간으로 구축될 5층 공간은 부산시민 누구나 즐길수 있는 한복 도서관 ‘한복채운’, 한복 교육과 창작 활동이 가능한 창작스튜디오 ‘한복 단’, 한복 복합문화공간 ‘한복 뜰’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50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총 12명의 전문 강사가 8월 중 강의와 워크숍을 걸쳐 육성되며, 하반기부터는 교육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 한복문화창작소를 구심점으로 지역 내 한복 입는 문화 확산 및 한복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2030 부산 엑스포’와 더불어 부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복문화콘텐츠를 마련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한복 문화·산업을 창조해 한복문화를 꽃피울 수 있게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