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갤러리, 6인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소개
아트부산 통해 현대미술 장르를 한눈에
휘슬 갤러리는 4일부터 7일까지 ‘아트부산 2023’에서 주목받는 6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6인 작가는 강동호(회화), 김경태(사진), 딤즈(그라피티), 박정혜(회화), 에이메이 카네야마(회화), 현남(조각)등이다. 휘슬 갤러리는 2017 년 개관 이후 한국의 젊은 작가를 국내외에 알리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트부산에는 2018년 신진 갤러리와 작가에 주목하는 ‘S-부스’에 처음 참가한 이후로 4 년간 꾸준히 참여하며 규모를 키워왔다.
에이메이 카네야마(b. 1981)는 신작 6 점을 선보인다. 재일교포 3세로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현재 한국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스스로 구상과 추상회화의 어느 지점에서 작업한다고 말한다.
강동호(b. 1994)는 한예종 졸업 후 젊은 나이에 여러 기획자에게 주목 받는 신예 작가다. 그는 이미지와 사물이라는 두 가지 화두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해 오고 있다. 포털사이트를 떠도는 사물 이미지의 첫인상을 포착 가공해 그린다.
김경태(b. 1983)는 그동안 돌, 너트, 책, 스케일 큐브, 조화 등을 촬영 대상으로 선정하여 사물의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없게 확대하거나, 원근이 사라진 고해상 이미지를 선보여 왔다. 작가는 본인이 선택한 촬영 기법에 따라 대상을 선정한다. 아트부산에 선보이는 작업은 작가가 여행지에서 수집한 돌을 촬영한 것이다.
딤즈(b. 1985)는 그라피티 라이터로 2004년부터 국내외 활동하며, LA의 역사적인 그라피티 라이터 단체 MSK(Mad Society Kings)크루 소속작가다. 지난 10년간 태깅과 스로업을 거쳐 와일드 스타일까지 전통적인 그라피티 기법을 탐구해 자신만의 도안을 발전시켜 왔다. 뮤럴(벽화), 회화, 세라믹과 같이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박정혜(b. 1989)는 본인이 생활하는 공간, 도심의 생김새와 주변의 사물을 관통하는 빛을 관찰한다. 2017 년부터 ‘빛의 물질성’에 집중하며 종이로 만든 오브제를 회화 내부에 그리거나 그 자체를 실물로 온전히 드러내는 방식으로 독특한 질감을 지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현남(b. 1990)은 조각을 통해 풍경을 다룬다. 자연의 풍경을 수석, 석가산 또는 분재의 형식으로 축소해 선보이는 축경(縮景) 개념에서 착안해 에폭시, 시멘트, 폴리스티렌 등 산업 재료의 물성을 전통적인 조각기법과 형태로 번안해 현대의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