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이영재 신임회장 취임

산학연 포럼 “친환경 소재 개발과 사용에 전스트림 협업”

2023-04-26     정정숙 기자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 지난 4월 22일 청주 문화제조창 원더아리아에서 정기총회와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이영재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주얼리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를 제15대 회장에 선출했다.

이영재 신임회장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교육기관과 패션산업체의 가교역할을 해온 명실상부한 패션전문학술단체다.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룩한 학회를 맡아 발전시켜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섬유패션기업과 산학협력을 이루어 왔고 앞으로는 해외 회원의 적극유치로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롭게 제정한 ‘패션프론티어 상’ 시상식을 비롯해 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는 패션5.0: 비욘드 리커버리& 피지털 패션(Fashion 5.0: Beyond Recovery & Physital Fashion)’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엡손 김대연 상무가 주제강연에 나섰다. 산학연 포럼에는 무신사 곽홍철 전략실장(패션 에코시스템 빌더로서 패션기업의 사업방향), 효성티앤씨 김민석 차장(글로벌 친환경 시장 및 브랜드 현황) 등이 강연을 했다.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

무신사 곽홍철 전략실장은 입점 브랜드 성공이 곧 무신사 성공이라며 성공 포인트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무신사는 많은 잠재 브랜드들이 빛을 보기 위해 초기 인프라를 구성했고, 브랜드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도있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수단을 제공했다.

더 많은 소비자가 무신사를 찾을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브랜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과 인프라를 제공했다.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무신사 스튜디오, 오프라인 홍대 테라스, 성수 테라스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 성장을 도왔다는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효성 조현준 회장의 VOC((Voice of Consumer) 경영 방침에 따라 ESG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드는 리사이클 섬유 ‘리젠’을 시작으로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스판덱스, 앞으로, 바이오 베이스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다.  

김민석 효성티앤씨 차장은 “친환경 정책이 대두되고 유럽이나 미국은 친환경 정책과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브랜드들은 리사이클 제품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야한다는 필요성이 강화다“며 “리사이클 제품이 기존보다 1.5~2배 가량 가격이 비싸지만 원사 메이커와 원단사, 브랜드사가 협업해 최소한 상승비용으로 판매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