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몰, 패션이 꽉 잡았다…에이블리·무신사·지그재그 TOP3
전문몰 앱 작년 거래액 77조 20대 고객 많은 앱이 상위권
전문몰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패션 영역에서 강하다. 5년 사이 연간 거래액이 2.5배 가량 성장한 가운데, 전문몰 앱 사용자 수 TOP3를 모두 패션 카테고리가 차지했다. 에이블리, 무신사, 지그재그 순이다. 가장 빈번하게 오래 실행하는 앱은 에이블리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쇼핑앱 전문몰(Vertical Commerce) 연간 거래액이 2022년 77조(잠정치)로 5년 전인 2017년(31조)와 비교해 147% 증가했다.
22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 결과, 1089만명이 설치하고 669만명이 사용한 에이블리가 전문몰 앱 사용자 수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무신사를 설치한 사람은 882만명, 사용자는 449만명이었으며 지그재그가 설치자 690만명, 사용자 402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8위에 퀸잇, 9위에 브랜디, 10위에 크림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몰은 성별, 연령, 취향 등 특정 대상을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 큐레이션, 최적화 플랫폼 등 전문성과 편의성을 어필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대별 차이도 뚜렷해서 에이블리, 무신사, 지그재그, 브랜디, 크림은 20대, 퀴잇은 4050이 주 고객층으로 나타났다.
에이블리 93%, 지그재그 93.2%, 퀸잇 94.2%, 브랜드 97.2% 등 대부분의 패션 전문몰은 여성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무신사와 크림의 경우 남성고객이 각 43.8%와 67.4%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월평균 결제 금액은 5~10만원 수준이며 리세일 플랫폼인 크림이 약 30만원으로 전문몰 앱 중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