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쿨코리아 캠페인으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
4월 패션쇼 시작으로 간편복 공공·민간 보급 최 회장 “쿨 제품으로 K패션·한류 붐으로 발전시키겠다”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오늘(20일) 인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쿨코리아 에너지절감 국민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패션그룹형지는 ‘쿨 코리아’ 간편복을 개발하고 오는 4월 중 ‘쿨 코리아’ 패션쇼를 갖고 공공부문과 민간 기업, 협회, 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노 타이’ ‘노 재킷’을 기본으로 냉감소재 셔츠, 브라우스, 반바지, 신발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쿨코리아 캠페인에 뜻을 같이 하는 기업, 단체, 미디어 등과 함께 이 캠페인을 함께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바틱’처럼 공공부문 종사들이 일상 근무복으로 입고, 국제적 행사에서 공식 의상으로 입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 여름 의복으로 정착 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훈민정음 글자체를 심은 간편복, 한국전통문양 등을 디자인으로 적극 활용해 ‘K패션’의 한 영역으로 개척하겠다는 목표다. 냉감 의복 보급 외에 아침근무 운동, 실내온도 26도 실천 운동 등을 펼치고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전’ 등 공익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쿨코리아 에너지절감 국민캠페인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키울 것”이라며 “또 글로벌 차원에서 우리 쿨패션 제품을 K패션, 한류 붐으로 발전시켜갈 수 있는 비전을 실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가 쿨코리아 국민캠페인에 나서게 된 것은 ‘국민복’ 개념을 개척한 패션회사로서의 노하우를 살리고,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옷을 가성비 입게 보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에너지 사용료 상승, 환경경영 요구 증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도 있다.
쿨코리아(Cool Korea) 캠페인은 정장 대신 냉감소재 근무복 또는 시원한 옷을 입는 에너지 절감 운동이다. 냉감 의류를 통해 여름철 2~3도 체감 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실용적인 목적과 환경보호와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는 공익 운동에 동참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