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패션창작, 패션코드 공동 부스관 구성·서울패션위크 대거 참여
경기북부 섬유기업 협업 컬렉션 선보여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 26명이 패션코드에 공동 부스관을 구성하고 서울패션위크에 10명이 참석한다. 패션코드에는 졸업(9명) 및 입주디자이너(17명)가 참여한다. 데일리미러, 피플오브더월드, 음양, 키모우이, 트리플루트, 뉴웨이브보이즈는 패션쇼를 연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1기를 졸업한 김주한 디자이너는 4년만에 ‘리본(re;born)’을 콘셉트로 컬렉션을 선보인다. 팬데믹으로 방황했던 시간을 정리하고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웨이비니스는 포천시 섬유 기업 세양텍스타일과 협업해 ‘기도와 고요의 바다’ 콘셉트로 카디건을 제작해 단일 상품으로 6000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연계 상품들을 패션코드에 처음 선보인다.
키모우이는 양주 섬유기업 대아인터내셔널과 함께 누빔원단으로 제작한 블루종, 리사이클링 가죽 의상과 엘앤케이 니트 가공기업과 협업한 니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누빔원단 블루종은 지난 시즌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를 통해 유럽 바이어에게 많은 오더를 받은 바 있다. 트리플루트는 양주시 섬유기업 콜라보로 지속가능 친환경 원단 활용 상품을 패션쇼로 선보인다.
양주시 레노텍스 섬유기업 협업으로 주름 크랙 본딩 원단으로 만든 인조 무스탕, 큐브 주름 엠보 팬츠를 선보인다. 대하이엔지 섬유기업 재귀반사 원단을 활용한 원피스, 스커트 등을 준비했다.
서울패션위크에는 1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므아므 패션쇼가 오는 15일 개최된다. ‘메종 모던 아트 뮤지엄’ 콘셉트로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이 만드는 흔적들에서 영감을 받았다. 눈, 비가 올 때 입고 싶은 뉴로고 옷을 제안한다.
오는 18일에는 비건타이거의 ‘NO FUR’와 ‘Parade’ 조합으로 탄생된 ‘NO Furade’ 컬렉션을 선보인다. 사랑과 평화, 상처받은 생명을 위한 치유와 위로를 담았다.
트레이드쇼에는 데일리미러, 페리메라, 쎄쎄쎄, 프레노서울, 몸만와, 세인트이고, 뉴웨이브보이즈, 아드베스 8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쎄쎄쎄는 패션코드와 트레이드쇼를 통해 해외 세일즈를 확장한다.
오는 9월부터 비메르(세일즈 에이전트)와 홍콩, 뉴욕 등에서 오더를 받으며 트렌디한 상품들로 바이어를 사로잡는다. 해외 오더를 받은 제품 80% 이상이 양주(월드섬유, 지패브릭, 두광디앤피) 및 경기도(세양텍스타일, 라디오텍스, MJ유나) 소재다. 제작 상품은 100% 양주 봉제업체(골무와 바느질, 나그네협동조합)를 통해 생산된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졸업 및 입주디자이너들의 국내외 패션 전시회와 패션쇼 진출로 경기 북부 특화산업인 섬유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도와 양주시는 경기북부 섬유산업 국제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양주시로부터 추가 공간을 지원받아 이달 4명의 디자이너(율러 양창훈·이휘석, 패퀸 이아해, 조인서울 조영진, 요석 황요석)를 추가 입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