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매출 43억원·신규고용 29명 성과
이업종 융합섬유·그린섬유 플랫폼 사업에 44개사 지원 ktdi 성과보고회
GH신소재(대표 우희구)는 산화생분해 및 리사이클 가능한 100% PP기반의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를 개발했다. 2억 원의 직접 매출과 신규고용 1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 이하 섬개연)이 올해 이업종 융합 섬유 개발과 탄소중립·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섬유 개발 분야를 중점 지원해 기업들은 매출 증대와 고용을 늘렸다. 시제품 제작을 통한 직접 매출 43억, 신규고용인력 29명, 친환경 인증지원 7건, 지식재산권 6건 확보의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기반 조성’사업과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에 총 44개사를 지원한 결과다. 기업들은 시제품 제작 지원에서부터 지식재산권, 친환경 인증, 전시회 참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 지원받았다.
섬개연은 오는 21일 국제회의장에서 올 한해 기업지원 성과를 보고하고,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와 개발 제품을 전시하는 ‘ktdi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GH신소재, 비에스지, 나경, 원창머티리얼, 브리즈 기업 등이 성과를 보고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윤석한 PD를 초빙해 ‘2023년 섬유산업 R&D 정책 방향’에 대해 기업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비에스지(대표 홍종윤)는 Bio-PU 라미네이팅 원단을 적용한 친환경 반려동물 이동가방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후가공 공정을 적용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무해한 친환경 반려동물 이동용 캐리어이다.
펫팸족 1000만 시대에 적합한 제품으로 이미 기존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자사 쇼핑몰을 통해 활발히 판매 중에 있다. 그 결과 1.7억 원 매출을 올렸다.
GH신소재 기업은 이번 지원으로 부직포 필터 성능과 동일한 H11 필터 효율을 구현했다. 기존 생분해 소재인 PLA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친환경 소재에 대한 개발과 관심은 많으나 가격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미흡한 대전 방지 기능을 보완하고자 했다.
나경(대표 차윤근)과 신광섬유(대표 이준희)는 r-PET 코팅사 및 필라멘트 소재를 적용한 항균 99.9%이상 기능을 가진 벨벳형 바닥재 제품을 개발했다.
이번 제품은 r-PET 함량을 30% 이상 함유하며, 친환경 기능성 코팅사를 활용한 제품이다. 기존 카펫 바닥재 대비 벨벳 소재를 활용하여 입체적인 인테리어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생활용 및 홈인테리어 제품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제품은 2400만원 매출과 1명의 신규 고용 성과를 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올 한해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더불어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인력, 장비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그 어느 해 보다 폭넓게 업계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선도하고, 지역기업에 버팀목이 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올 한해 대구시의 지원으로 지역 섬유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