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PID산지소재 소싱전, 대구경북 친환경 소재 알렸다
기능성 소재·GRS인증·내추럴 관심 쏠려 2024 S/S 트렌드, 드레스업·기능성이 만난 복합 소재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와 친환경 소재가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 이하 대경섬산련)은 지난 6일 섬유센터에서 ‘2023PID산지소재 소싱전 및 2024 S/S 패브릭 트렌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해원통상, 텍스피아, 자인 등 대구경북 산지 소재 35개사가 참가했다.
전시회에서는 리사이클 소재 등 친환경 소재에 가장 큰 관심이 쏠렸다. 해원통상은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사용한 100%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메커니컬 스트레치 패브릭과 100% 폴리에스테르 하이 비지블 패브릭(Hi-visible Fabric)을 선보였다.
1997년 설립된 해원통상은 캐주얼, 아웃도어, 워크웨어용 원단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로 EU경찰복 원단 공급을 시작으로 소방복, 항공사 유니폼 등 까다로운 물성 기준을 만족시키며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키워 가고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에코 프렌들리 기조에 맞춰 리사이클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오가닉 코튼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GRS인증, 오코텍스(Oeko-tex) 인증서를 획득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텍스피아는 폴리에스테르 100%이지만 면 느낌이 강한 내추럴 원단으로 업계 관심을 끌었다. 아웃도어 패딩, 자켓 등에 쓸 수 있는 이 원단은 135g으로 가볍고 GRS인증, UV차단, 방수성 등이 뛰어나다. 텍스피아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등의 화섬원단을 취급하는 제직업체다.
텍스피아 강신무 부장은 “친환경 소재를 찾는 비중이 해외는 80~90%, 국내는 30~40% 이상이다"며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이번 전시는 리사이클과 친환경 소재를 들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섬유패션 실무진들은 GRS인증,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등을 찾았다.
아트임팩트 디자인실 김하율 대리는 “자사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 ‘블루오브(BLUEORB)’와 친환경 소재 큐레이션 플랫폼 패브릭큐에 적용할 원단을 보러왔다”고 말했다.
소셜벤더사인 아트임팩트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블루오브(BLUEORB)’와 제주공항(JDC)면세점에서 ‘이치(each)’ 편집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후 열린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2024 S/S시즌 패브릭 트렌드를 소개했다. 트렌드 정보 그룹 PFIN 임지완 책임PD는 “2024S/S시즌은 복합 소재가 주목받는다”고 전망했다. 야외 모임에 적합한 형태 안정감 있는 소재가 대거 등장하고 탄력과 신축성이 있고, 가볍고 유연한 소재가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억제됐던 외출과 출근, 여행으로 돌아가는 소비자들의 삶을 반영한 스포츠 소재 활동성과 클래식 및 드레스업의 편안함이 결합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