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회장, 제10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장에 취임
“부산섬유패션업계의 새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
“1960년대 한국 산업화의 주역이자 경제 강국으로 견인차 역할을 해온 섬유패션산업의 부흥과 활성화에 노력하겠다.”(최병오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지난 1일 제10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이하 부산섬산연)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까지 3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부산섬산연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범일동에 소재한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및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섬유패션인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ESG를 통한 미래 섬유패션산업 대응’에 대한 기조강연 및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이 날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송숙희 여성특별보좌관, 부산광역시의회 강철호 의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소령 상근부회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등 부산 섬유패션 관련 기관 단체, 기업, 학계, 축하객 170여명이 참석했다.
최병오 회장은 “고향인 부산에서 섬유패션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부산섬산연이 추진해온 사업 기반 위에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차별성 있는 사업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 초 개소한 부산패션비즈센터는 섬유패션업에 원스톱 지원과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부산섬유패션업계의 새로운 가치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취임식에서 박만영 전임회장(콜핑 회장)은 최병오 신임회장에게 연합회기를 전달했고, 최 회장은 박 회장에게 그간의 노고를 기리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병오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부산섬유패션정책포럼 상임대표로 취임해 부산 관련 업종간 교류와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2017년에 부산 사하구 하단지역에 쇼핑몰 아트몰링을 오픈해 지역민들의 생활문화 공간 제공과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한편 부산섬산연은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 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부산한복산업협동조합, 한국복식문화원 등 지역 13개 부산섬유패션직능단체와 500여개의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섬유패션역량강화사업을 비롯해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패패부산), 한복문화지원사업, 맞춤형 인재 양성, 환경개선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20만 섬유패션인의 숙원사업이었던 부산패션비즈센터를 부산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다. 역대 회장으로는 초대 박순호 세정 회장, 최순환 그린조이 회장, 박만영 콜핑 회장이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