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유니온코리아, 국내 인증기관 처음 ISCC CORSIA 인증 쾌거
컨트롤유니온코리아가 일본 주식회사 요시카와유지(吉川油脂)에 ISCC CORISA 인증서를 발행했다.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지난달 발행한 ISCC CORSIA 인증서는 국내 인증기관 중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ISCC CORSIA는 일본 현지에서 요시카와유지의 ISCC CORSIA 기준적 합성을 확인한 뒤 심사 및 심의 과정을 거쳤다. 요시카와유지는 인증을 통해 폐기물 수집 분야 ISCC CORSIA에 대한 선제 대응은 물론, 수요증가인 바이오 항공유에 대한 적합성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요시카와유지는 폐식용유를 회수해 새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2013년 업계 최초로 ISCC 인증을 취득했고, 이번 ISCC CORSIA 인증도 일본 내 첫 쾌거다.
ISCC CORSIA 인증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의 하나로 CEF (CORSIA Eligible Fuels) 조건을 충족하는 항공유를 인증한 프로그램. CEF는 화석 연료 기반의 저탄소 항공 연료(LSAF)와 100% 바이오 연료 기반인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로 나눠진다.
ISCC CORSIA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SAF에 대한 관심증가 일환이다. 기존 항공유에 SAF가 함께 사용됐는지에 여부도 인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 이 인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토지보호, 생물 다양성 보존 등에 이바지한다.
2019년 발표된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계획에 동참하는 국내 몇몇 항공사 및 정유사들은 이미 CORSIA 제도에 적극 동참하며, ISCC CORSIA 인증 수요도 증가세다. 글로벌 항공업계는 현재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도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김효준 팀장은 “ISCC CORSIA는 전 세계 32개 업체만 인증 받았으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최초 인증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온실가스 저감 목표는 2027년 ICAO 협회에 소속된 모든 항공사가 참여해야 하는 의무 조항인 만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바이오 항공유 사용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컨트롤유니온코리아는 지난7월 국내 처음 GGL(Green Gold Label)인증서를 발행, 8월 국립수산물품관리원 유기식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