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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헤리티지 집중해 연간 매출 50% 신장 목표

시그니처 스토어 15개점 확장 예정 23SS 컨벤션, 강화된 캐주얼 및 컬렉션 라인

2022-10-11     이서연 기자

LF가 전개하는 남성복 마에스트로가 올해 연간 매출 전년비 50% 신장을 목표로 성장세를 이어간다. 마에스트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25%, 3분기 51% 성장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헤리티지에 집중해 옛 고객을 되찾고 시그니처 스토어를 확장하는 것이 주요한 변화다. 마에스트로는 올해 1월 디자인 실장, 4월 사업부장을 교체하며 정체성을 기반으로 옛 고객을 되찾는 것에 주력한다.

마에스트로는 선이 부드럽고 우아한 나폴리 스타일 정장으로 유명하다. 23FW부터는 과거 마에스트로가 이탈리아 거장들과 패턴 연구를 했던 헤리티지를 되살려 ‘벨베스트’ 출신 장인과 콜라보한 패턴 제품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 8월 리뉴얼 오픈한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첫 매장으로 시그니처 스토어를 15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시그니처 스토어는 여유있고 부드러운 브랜드 감성이 담긴 인테리어와 고객이 편안하게 ‘박물관’에 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프리미엄 매장이다. 이 매장에서는 시즌별 컬렉션 라인을 선보이고 MTM서비스(맞춤 양복)를 제공해 차별화한다.  

지난 5일 23SS 컨벤션에서 선보인 상품들은 마에스트로가 달라질 방향성을 보여줬다. 정장 위주이던 마에스트로가 컬렉션 라인과 반바지 등 강화된 캐주얼 상품, 신축성이 좋고 다채로운 컬러의 수트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컬렉션 라인을 위해서 여성복 출신 디자이너와 협업해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상품들을 선보였다. 

데님 정장 셋업, 조직감 있는 니트류와 그라데이션 이너, 믹스 워싱한 트러커, 핑크색을 포함한 밝은 색상 의류들로 구성됐다. 정장류는 전체의 35~40%만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캐주얼 의류와 컬렉션 라인, 이탈리아에서 바잉한 제품들로 구성한다.  

주력 고객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감도있는 옷을 찾는 일하는 남성 고객들로 전문직 종사자, 고위공무원 등을 위한 소셜 라이프웨어로써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 

마에스트로는 현재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58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또, 마에스트로는 호치민에 첫 매장을 내고 9월 한달간 8000만원 매출을 내며 현지 유통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추후 동남아 시장에 20여개 매장을 목표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