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상반기 매출 전년비 45.4% 오른 1814억
2분기 매출 50% 성장…리오프닝에 ‘어닝서프라이즈’ 의류가 주도하고 가방·캠핑·키즈 고른 상승세
더네이쳐홀딩스가 상반기 누적 매출이 전년비 45.4% 오른 181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72.8% 상승한 327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85.9% 급성장한 26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엔데믹 이후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오늘(16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2억 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0%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50%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의류 부문이 전체적 성장을 주도하면서 용품, 캐리어, 신발 등 전 품목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용 가방 전년동기 대비 약 4배 상승했다. 캠핑 용품 판매도 70% 폭으로 크게 늘었다.
키즈 부문의 경우 여름 시즌 인기 제품인 래시가드 관련 아이템이 84%의 신장 폭을 기록하며 키즈 부문 매출을 견인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2분기는 패션업계의 비수기지만 올해는 리오프닝과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구매 심리가 상승하면서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도 이러한 긍정적 흐름과 매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3분기에 배우 김다미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9월부터 FW시즌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향력 있는 모델을 통해 여성 고객층을 확대하고 조기에 시즌 매출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부터는 글로벌 진출도 본격 강화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하반기에 베스트셀러와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타오바오 하이엔드 쇼핑 플랫폼인 티엔마오(天猫·Tmall)와 중국 숏폼 영상 및 커머스 플랫폼인 더우인(DOUYIN)에서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호주, 뉴질랜드와 태국에서는 내년 상반기 총판 형식의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만과 일본 시장에는 직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동 등과도 진출 형태와 시점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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