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 플랫폼 애프터어스, 이태원 팝업 스토어 성황
오픈 4일간 6000명 방문...폐기되기 전 의류 최대 90% 할인 판매 준비된 4500장 의류 중 약 80% 이상 팔려...MZ세대 가치소비 주효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애프터어스(대표 정우경)가 지난 7월21일부터 24일까지 이태원에서 진행한 두 번째 팝업에 6000명 가량의 인파를 수용하며, 성황리에 팝업 스토어를 마무리 했다. 애프터어스는 올해 3월 런칭한 신생 기업으로, 패션 산업이 야기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선 친환경 패션 플랫폼이다. 폐기되는 의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브랜드들과 함께 환경 단체들에 기부함으로써 환경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을 진행한다.
MZ세대 문화생활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한곳인 이태원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 스토어의 테마는 "2nd Chance" (두 번째 기회)라는 주제로 ‘지구를 위해, 모든 의류에게 두 번 째 기회를’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4일간 6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방문해 에프터어스를 핫 플레이스로 등극시켰다. 오픈 첫날부터 MZ세대뿐만이 아닌 가족 단위의 고객들도 다수 방문하여 친환경적 소비와 환경을 위한 기부를 함께했다. 이번 팝업을 위해 준비된 22개 브랜드는 최대 90% 할인된 의류를 판매했다. 약 4500장의 의류 중 약 80%가 넘게 판매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착한 소비, 환경적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그린 패션’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는 에프터어스는 희소성 있는 브랜드들의 디자인 샘플, 재고 제품과 미세 스크래치가 있는 리퍼브 제품, 업사이클링 제품을 취급한다. 패션 산업으로 인한 매립, 소각되는 의류의 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 소비를 넘어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하는 이 플랫폼은 브랜드와 고객과 함께 기부를 촉진하고 친환경적 활동을 추진한다.
애프터어스의 정우경 대표는 미국의 명문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경험을 쌓은 수재다. 애프터어스의 정우경 대표는 “지난 첫 번 째 팝업에 이어 이번 두 번 째 행사에도 고객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 더욱 많은 브랜드들과 미래를 생각 하는 새로운 패션 소비에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향후 더 다양한 브랜드들과 고객들을 만나 다음 세대를 위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도록 더욱 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우경 대표는 애프터어스를 통해 패션 소비의 개념 전환을 이루고자 한다. 오직 ‘나를 위한’ 소비였던 패션 시장을 ‘모두를 위한 소비’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프터 어스는 지난 5월, 4개 브랜드와 시작해, 이번 두 번째 팝업에서 22개 브랜드와 함께 했다. 8월에 예고되어 있는 세 번 째 팝업에도 이미 30개 브랜드 모집이 완료된 상황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22개의 브랜드는 송지오(Songzio), 조셉앤스테이시(Joseph & Stacey), 마조네(Majournee), 나체(Nache), 써틴먼스(13Month), 노이어(Noirer), 논로컬(NonLocal), 워브먼트(Wovement), 엑스톤즈(Xtonx), 엔커버(Ncover), 글랙(Glack), 팔레트(Fallet), 오파츠(Ooparts), 발루트(Ballute), 쎄르페(Sserpe), 크레이지카워시크루(Crazy Car Wash Crew), 메이커토스트(Make a toast), 티엠오(TMO), 어셈블스테이션(Assemble station), 누피크(Nupeak), 디레탕티즘(Dilettantisme)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