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Brand] 불확실한 미래 이끌 뉴 브랜드의 실탄은
리오프닝 시대 개막으로 한 껏 높아진 기대감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비롯, 불안한 정세 속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는 하반기 시즌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로 하반기에도 의류 업체의 실적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소비 위축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기 회복세와 의류 소비 진작이 확산되고 있고 억눌린 소비 심리 해소 효과로 하반기에도 국내 의류 소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뉴 브랜드들의 출격 소식이 반갑다. 이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관통할 킬링 아이템부터 가격, 소재, 환경문제 자각 등 저마다의 색깔과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저격한다.
오픈런프로젝트는 20여년 니트를 생산 관리한 전문 경영인이 런칭한 ‘니주르’로 여성복 시장을 두드린다. 사회적인 환경 문제를 자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현대적이고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내세웠다.
남성복에서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가 맨즈 상품 라인업으로 마니아층 확보를 시도한다. 국내 정장 공장을 보유해 생산 기반을 확보한 ‘가넷옴므’가 시장 문을 새롭게 두드린다. 디자인과 품질을 높이고 매장을 한층 고급화해 컨템포러리 장르로 백화점을 진출하는 ‘지오송지오’가 네오 아방가르드 컨템포러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이탈리아 본사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며 고급스러운 색감과 가죽 소재 강점을 갖고 있는 ‘지모스’가 수입 브랜드로 한국 시장을 두드린다.
이미 포화인 아웃도어 시장 내 신규 진입도 눈에 띈다. 독립문에서 도심 속 자연을 크로스오버한 친환경 컨템포러리 감성의 어반 아웃도어 ‘오프로드’를 출격한다. 코웰패션에서는 자연친화 제품 의류부터 용품까지 가치 소비를 기반으로 한 아웃도어 ‘아워플레이스’로 MZ세대를 정조준 한 브랜드를 선보인다.
꺼지지 않는 뜨거운 열기 속 골프 신규 진입도 지속된다. 시장 확장 속 세분화된 브랜드 진출이 두드러진다. 한섬에서 프렌치 감성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랑방블랑’을 통해 골프시장에 도전한다. 삼성물산은 하이퀄리티 직물 원단의 헤리티지를 담은 남성 중심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란스미어골프’를 선보인다. 슈페리어는 국내 골프업계 55년 노하우를 담아 프렌치 감성의 프리미엄 골프웨어 ‘파리인터내셔날 골프클럽’을 런칭한다. 테일러링 수트 브랜드의 노하우를 녹여낸 ‘가먼트골프’의 행보도 주목된다.
캐주얼에서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친환경 소재 사용이 돋보이는 ‘디어라이프’가 첫 선을 보인다. 축구 DNA와 헤리티지를 담은 스포츠 캐주얼 ‘피파’가 출격해 시장을 달군다. 비케이브는 스케이트 보드를 기반으로 스트릿 무드를 감도 있게 해석한 트렌디 캐주얼 ‘토니호크’로 시장 개척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