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코프마, K패션 세계화 앞장선다
지난 14일 삼성동 섬유센터 3층에서 열린 한국패션모델예술협회(KOFMAA, 이하 코프마) 발대식은 성대했다. 코프마는 패션과 아트, 문화를 융합하는 패션문화예술인들의 협회로 ‘K패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를 가진다. 회원수는 150여명으로 내년까지 2배로 늘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허가를 해주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패션산업협회, 부산패션비즈센터,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등 7개 협력기관이 참여했다. 던필드가 협력사로 나섰다. MBC, JTBC, 동아TV, 서울시에서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축하인터뷰는 임선옥 디자이너, 김미숙 탤런트, 원대연 전 한국패션협회회장부터 도종환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패션인들’과 ‘문화인’들을 융합하는 각계 인사들이 전했다. 정소미 감독의 40여년 패션 필드 경력이 보여주는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대회장인 정소미 감독은 발대식에서 “패션문화예술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모델 상호간 친목, 국제교류, 후진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코프마는 주요 사업으로 패션모델의 문화활동영역 확대, 패션인과 예술인 협업 기획, 해외국제 교류사업, 교육사업과 사회봉사에 중점을 둔다. 최근에는 모델로 시작해 연예계 각지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패션산업에서 모델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과 활동범위는 아직도 제한적이다.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50~70대 시니어 모델까지 활발해지는 현시점에 맞춰 교류할 장의 필요성이 대두돼 시대 요구에 부응한 협회다. 코프마가 ‘문화가 경쟁력’인 시대에 조화로운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