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1위 골프웨어, 체온에 최적화된 의류로 국내 접수 - 빌리브컴퍼니 채현규 부사장 

31년 전통 브랜드 ‘아바쿠스’, 상품력으로 승부 

2022-06-09     나지현 기자
사진=나지현

빌리브컴퍼니(대표 백수연)가 스웨덴 골프웨어 ‘아바쿠스(abacus)’의 새로운 전개사로 낙점됐다. 아바쿠스는 스웨덴에서 31년간 명성을 쌓아온 정통 퍼포먼스 골프웨어다. 이전 타 기업에서 전개권을 확보했으나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빌리브컴퍼니는 하반기 본격적인 전개를 앞두고 스웨덴 본사 아바쿠스스포츠웨어AB社의 국내 마스터라이센시인 글로뷰션(대표 정광호)과 직수입 및 한국 라이선스 제조를 진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슈페리어, 아디다스골프, 엘르골프 등 30여 년간 골프업계에 몸담았던 채현규 부사장이 합류해 사업을 진두지휘한다. 현재 각 분야 핵심 인력 구성을 마친 상태다. 

- 골프웨어 시장 포화 속 ‘아바쿠스’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아바쿠스’는 이 시대 마지막 퍼포먼스 골프웨어라고 할 만큼 월등한 기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비가 잦은 북유럽의 궂은 날씨 특성을 고려한 고기능성 방수원단으로 대표되는 신기술이 독보적이다. 방수율과 투과율이 1만5000에서 최대 5만을 넘는 월등한 기능성 라인을 자랑하며 날씨와 바람 및 기타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상품 라인업으로 활동적인 골퍼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 

대표적인 ‘37.5 라인’은 골프를 위한 고성능 럭셔리 온도조절 의류 라인이다. 이는 뜨거운 날씨에도 특허 받은 활성 입자가 땀이 형성되기 전에 땀을 제거하고, 추울 때는 따뜻하게 하는 기능으로 몸을 37.5도의 가장 이상적인 핵심 온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떠한 기상에도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완벽한 골프 플레이를 경험하게 한다는 것이 브랜드의 모토다. 덥거나 추울 때 완성도 높은 기능을 구현하는 퍼포먼스에 집중한 골프웨어다. 

올 하반기 상품은 스웨덴 제품 중 아시안 스펙으로 직수입한다. 국내 골프웨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와 스포츠웨어는 국내 기획 중심으로 선보인다. 남성 60%, 여성 40% 비중으로 전개한다. 

압도적인 고성능으로 아바쿠스는 스웨덴에서 31년간 명성을 쌓아온 국민 골프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스웨덴 1위 골프웨어는 물론 전 세계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퍼포먼스웨어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뛰어난 상품력을 자랑, 유럽투어와 라이더컵, 솔하임컵의 공식 선수단복을 오랫동안 협찬하고 있다.” 

- 아바쿠스의 전략은 무엇이며 국내 골프웨어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나.
“2021년 기준 국내 골프 인구는 총 300만 여명으로 추정되며 그중 30대가 30%, 40대가 33%, 50대가 22% 비중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중 년도 별 출생자 수가 가장 많은 구간이 현 40~50대다. 이들이 골프를 한창 즐기는 10여 년간 골프 인구의 감소는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롱타임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바쿠스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성비가 우수하며 심플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유통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전개한다. 올 하반기는 직수입 위주 상품을 전개하며 프리미엄 아울렛과 백화점 입점을 시도한다. 내년 상반기부터 라이센스 제품을 늘려 백화점과 대리점, 골프전문샵, 추후 홈쇼핑까지 고객이 있는 채널은 모두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골프장 내 프로샵의 시장규모가 전국 530개, 매출 약 19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그중 용품(토트백, 보스턴백, 캐디백 등 가방 종류와 악세서리) 비중이 28% 가량을 차지, 53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프로샵에서 용품과 의류, 골프화 등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주 고객이 40~60대, 여성이 주류라는 것을 반영해 국내 생산의 용품도 비중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용품은 추후 35개국에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 골프존 스크린에 월 300만회이상 아바쿠스 티저 광고를 개시한다. 대중적이면서도 프리미엄 정통 글로벌 퍼포먼스 골프브랜드로 본격적인 시장 입지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