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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 피파, 글로벌 패션시장 No1 겨냥 ‘스포츠 캐주얼’

‘카타르 월드컵과 내년 여자 월드컵’ 관심에 의류도 기회 세계 가장 많은 회원 수 자랑하는 국제축구연맹과 시너지

2022-06-02     김임순 기자

피파(FIFA)는 축구를 그려낸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영향 미치며, 협회브랜드로 태동됐다. 국내 패션산업에서, 스포츠 브랜드가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점점 더 커지면서 전문화되고 있다. 기존 야구 골프 테니스 등 협회 브랜드들이 미국 중심이라면 피파는 국제축구연맹(FIFA)브랜드로 글로벌 규모를 자랑한다. 

좌로부터

코웰패션은 피파 브랜드를 도입하고 오프라인사업 진출의 신호탄이며, 글로벌 패션시장으로 향하는 바로미터로 점지했다. 코웰은 ‘브랜드 사업본부’를 신설, 다양한 분야 브랜드 라이선싱 확보와 브랜드 론칭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FIFA 22 FW 컨벤션’을 개최해 글로벌 종합패션기업으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FIFA는 국내 라이센싱 브랜드 매니지먼트사인 에스츄어리브랜드와 협력,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및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아 · 동남아시아 시장 전개 우선권까지 확보했다. 

스포츠 캐주얼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는 ‘FIFA’의 행보에 업계 관심이 커진다. 코웰패션의 오프라인 사업부를 총 지휘하는 피파사업부를 찾아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과 내년 여자 월드컵이 있고, 손흥민 선수의 선전역시 축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배가되고 있다. 피파는 전 세계 가장 많은 수의 회원을 확보한 협회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기대와 관심이 맞물려 국내에서 의류사업은 좋은 기회라는 판단이다. 어떤 모습으로 스포츠캐주얼 의류를 풀어내는지를 두고 전 세계 축구인들의 시선이 매우 뜨겁다”고 설명하는 김현 전무. 

김 전무는 “코웰패션의 피파 브랜드 사업전개는 특별하다. 일반적인 온라인 브랜드들이 시장상황을 적극적으로 살펴가면서 2차 사업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해 돌다리를 두들겨가며 확장해 나가는 방식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코웰패션은 국내 17개 온라인 채널의 홈쇼핑 중심으로 전개하며 전무후무한 실적으로 1조규모 매출을 올리는 상장회사로 군립하고 있다. 코웰은 미래비전을 위해 ‘피파’라는 전 세계인들에게 이미 알려진 네이밍을 내건 브랜드를 사용하고, 피파브랜드사업을 성공적으로 키워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중국이나 유럽 시장으로 향하는 글로벌마켓까지 정조준 했다. 피파는 축구 기반 스포츠 캐주얼로 22FW 컬렉션은 빈티지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 캐주얼의 ‘Kick off’라인과 선수들의 웜업 웨어 (Warm-up Wear)에서 착안한 에슬레져룩을 선보이는 ‘Club FIFA’ 로 구성된다. 의류와 용품, 신발 등 FIFA만의 축구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FIFA는 스포츠가 아닌 패션으로 첫 선을 보이며, FIFA의 헤리티지와 비전을 락커룸 컨셉으로 구현한 ‘IN THE FOOTBALL’ 과 ‘Kick off’ 와 ‘Club FIFA’ 각 라인을, 겨울철 FIFA의 새로운 아우터 ‘WINTER ACTION’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FIFA 컨벤션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피파 브랜드는 한마디로 쿨하다”는 이지연실장의 말이다.

코웰패션의 브랜드 사업은 멈추지 않는다. 하반기를 기점으로 BBC earth, Our Place 외에 아웃도어 골프, 트레블, 테니스 등. 레포츠와 언더웨어 이지웨어 부문 총 7~8개의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대대적 변신에 나섰다. 친환경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BBC earth’, 유네스코 전 세계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가치소비를 겨냥한 ‘Our Place’와 캐주얼 부문 ‘나사’브랜드는 속도를 내면서 순차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코웰패션의 피파 런칭은 특별하다. 회사가 창립한 2002년은 한일 월드컵 축구로 뜨겁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창립20주년인 2022년은 카타르월드컵이 열리고 ‘피파’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한편 FIFA는 일부 면세점 매장 입점이 확정됐고 몇 백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도 성과를 거뒀다. 피파는 올해 화두일 수밖에 없다. 코웰패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