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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W 파리 패션위크 ‘두칸’  - 서울의 밤, 빛

최충훈 디자이너, 광택감 도는 원단, 강렬한 태극기 컬러로 재구성

2022-05-13     이서연 기자

‘두칸’이 지난 3월 6일 22FW 파리 패션위크에서 ‘서울의 밤, 빛’을 콘셉트로 20착장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두칸은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어 서울패션위크 유튜브 채널에서 3월 19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패션쇼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수많은 현지 관계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자리를 채워 두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칸은 이번 22FW 컬렉션으로 두바이,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유럽 등에서 수주를 받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컬렉션은 어둠이 내려앉은 서울의 밤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비추는 빛에서 영감을 받았다. 서울의 직선적 건축물과 그 사이 역동적 도로를 곡선과 직선이 과감히 혼합된 실험적 구조의 실루엣으로 구현했다. 또, 서울의 밤을 채우는 빛은 다채로운 색과 광택감이 도는 원단으로 재구성했다. 

코트와 자켓 소재는 알파카, 캐시미어, 울 등을 사용했고 원피스와 블라우스, 셔츠, 치마, 바지에는 실크, 면, 폴리에스테르를 썼다. 컬러는 태극기의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하얀색으로 강렬하게 채워 한국의 대표도시 서울을 연상하게 했다. 기쁨과 위안을 주는 꽃을 물나염 형식으로 표현한 아트웍 패턴으로 서울 밤의 우아한 감성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