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출근·재택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도입
인재 영입을 위한 조직 문화 강화에 투자 확대 지속 얼리 프라이데이·단체상해보험 등 복지 혜택도 늘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 도입과 자율 출근제를 확대하며 조직문화 강화에 나선다. 회사의 빠른 성장 속도에 발맞춰 임직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무신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 주 2회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부서별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임직원이 근무 시간을 선택하는 '자율 출근제'를 확대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방식이다. 이는 사무실 출근 외에 재택근무 시에도 적용된다. 회사는 다양한 복리후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4시간만 근무하는 '얼리 프라이데이'가 대표적이다. 임직원의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멘탈 헬스 케어(Mental Health Care) 서비스도 신설했다.
무신사는 '단체상해보험'을 5월부터 새로 도입한다. 임직원 본인을 비롯해 배우자, 자녀를 대상으로 주요 질병 진단 및 수술비, 상해 입원 등을 일괄 기본 보장해준다. 추가적으로 실비와 치과 치료 중 선택사항 1가지도 보장해주는 방식이다. 구성원이 직접 선호하는 복지 항목을 고르는 ‘선택적 복리후생’ 시스템도 도입된다. 선택적 복리후생은 임직원이 원하는 복지 항목을 패키지로 묶어 연간 3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기계발, 도서 구입, 운동, 육아 지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 21~22일 무신사는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등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변화에 대한 사내 설명회를 열었다. 김나래 무신사 HR 실장은 "이번 제도 변화로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무신사만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무신사는 임직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우수한 인재 영입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