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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 국내 최초 열린다

가로수길에서 오는 24일까지 르메르 컬렉션과 함께 선보여 

2022-04-15     이서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르메르’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미국 포크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 ‘INSCAPE : 내면’을 오늘부터 오는 24일까지 연다. 파리지엔 감성의 세련된 컬렉션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르메르가 국내에서 아티스트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내에서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가 열리는 것도 최초다. 

조셉 엘머 요아쿰은 미국 원주민 출신 포크 아티스트로 어렸을 때 서커스단에서 일하고 1차 세계대전에서 군인으로 프랑스에 이주했다. 이후 기차로 미국 서부를 횡단하다70세에 시카고에 정착해 오직 기억만으로 2000개가 넘는 풍경화를 그렸다. 미국 및 해외를 방문하며 보낸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작품에 담았다. 

조셉 엘머 요아쿰 작품은 현재 시카고 현대 미술관, 워싱턴 국립 미술관 등 수많은 권위 있는 공영 컬렉션에 소장돼있다. 최근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 첫 회고전이 열려 주목 받았다. 

르메르는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를 파리,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INSCAPE : 내면’을 주제로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안에 살고 있는 풍경의 깊이를 일깨워준다. 

르메르는 조셉 엘머 요아쿰이 다양한 지역들을 여행하며 마주한 풍경을 그려낸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또 조셉 엘머 요아쿰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한 르메르의 ‘22년 SS 시즌 캡슐 컬렉션’도 함께 제안한다. 그가 그린 고요한 풍경과 생생한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가벼운 실크와 면 소재 드레스, 셔츠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지난 4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돼 열흘간의 티켓이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됐다. 사전 예약 노쇼로 잔여 티켓이 생길 경우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