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이 DDP를 ‘디지털 디자인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고자 디자인단체들과 손을 잡는다. 재단은 지난 29일 DDP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등 디자인단체장들을 초청해 2022년 사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디자인이 만나 시민에게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는 4대 사업을 직접 발표했다. 또, 디자인단체장들과 함께 DDP의 미래 디자인 콘텐츠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재단은 특히 2022년 디지털디자인 플랫폼을 위한 △디자인의 가상 디지털 자산화, △서울디자인 2022,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개최, △디자인 매거진 라이브러리 등을 대표 4대 사업으로 설명했다.

재단은 디자이너들이 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강화한다. 지난 2월 재단은 디지털디자인팀을 신설했다. 최근 대한체육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NFT 개발에 나선다.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DDP 메타버스 플랫폼’과 UDP에 NFT 상설전시장을 구축해 온·오프라인 전시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또, 디자인 전문가와 청년 디자이너가 서울 지역 사회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는 서울디자인컨설턴트 사업에 디지털디자인 분야를 신설해 DDP를 활용한 NFT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 대표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위크가 ‘서울디자인 2022’라는 이름으로 10월 개최된다. 장소는 DDP에서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으로 영역을 넓혀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린다. 특히 뷰티 도시 서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재단은 ‘서울디자인 2022’를 분야별 대표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는 국제적 디자인 행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재단은 전 세계 일상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고 ‘디자인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준 디자인팀을 선정하는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를 올해 10월 재런칭한다. 미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디자인 가치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세계 전문 디자이너들과 함께 10월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한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공공영역 글로벌 디자인어워드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재단은 기존 DDP살림터 3층 라이브러리를 그래픽, 공간, 라이프스타일 등 디자인 분야 국내외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매거진 라이브러리로 만든다. 디지털 시대 전환에 발맞춘 최신 트렌드와 지식정보 수요가 급증한 상황을 고려해 기존 도서관 기능에서 디지털과 트렌드를 보여주도록 개선한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재단이 뷰티 도시 서울, 디지털 감성 문화도시의 주축이 되려면 디자인단체들의 협력과 상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디자인단체들과 함께 디자인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이 융복합되는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DDP를 365일 24시간 디자인을 경험하는 곳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