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니본, 이름 빼고 다 바꿨다
어포더블 컨템포러리 편집샵으로 변모 파르나스몰 필두 롯데대구·AK수원점 오픈
삼성동 파르나스몰 더 레니본(the Reneevon)매장 입구에는 의류 매장에 흔히 보이는 행거나 마네킨보다 감각적인 작품들이 시선을 끌며 고객 발목을 잡는다.
아이디조이(대표 김만열)가 새롭게 전개하는 더 레니본(the Reneevon)이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 아이디조이 김만열 대표는 “현재 매장은 경험과 체험형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진화하면서 소비 시장의 핵심층으로 부상한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매장 구현이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또 “더 레니본은 판매 기능 뿐 아니라 타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유통채널이자 신진 작가들의 갤러리로 활용되고 고객에게는 쇼핑을 넘어 힐링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맨틱한 여성복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레니본이 리테일 브랜드 ‘더 레니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대가 원하는 어포더블 컨템포러리 편집샵으로 변모, 레니본 제작 상품 외 해외바잉과 신진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 컨텐츠를 담아 볼거리 풍성한 매장을 선보인다.
아티스틱한 컨셉의 매장에는 레니본 레이블을 단 자체제작 상품과 해외 컨템포러리 썬쿠, 디자이너레이블과 모던한 감각의 식기류,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메꼬 상품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채웠다. 아트웍 존에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와 함께 판매도 한다.
현재 2명의 아티스트와 협업 중인데 작가와 협업으로 레니본의 페르소나인 ‘레니’를 탄생시켰다. 레니를 상징하는 아트웍 작품을 만들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레니본은 PB상품군으로 현재는 50% 비중을 차지한다. 모던해진 페미닌 상품으로 한층 웨어러블해졌다. 셋업류 보다는 온오프타임에 활용도 높은 크로스 코디가 용이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수입 브랜드는 기존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보다 20~30%가량 가격이 낮은 포지셔닝의 브랜드를 섭외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하반기 해외 브랜드 5~6개를 추가해 브랜드 라인업을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다.
더레니본은 파르나스몰을 비롯, 롯데 대구, AK수원점을 오픈했다. 하반기 5개점을 추가한다. 현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베드로 안정화를 도모, 본격적인 볼륨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