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22S/S 시즌 상품출하동향 - 캐주얼 물량 15% 이상 확대해 성장 동력 확보
제화 업계 대표 주자인 탠디, 소다, 에스콰이아가 위축된 시장에서 캐주얼 물량을 늘리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소다는 캐주얼 생산물량을 15% 이상 늘렸다. 에스콰이아와 소다는 캐주얼화 비중이 60%를 구성해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 탠디는 자체 개발 소재로 차별화했다.
이번 S/S 시즌 제화업계는 편안함은 높이고 고급스러움과 디테일을 살린 캐주얼화로 고객 니즈를 공략한다. 캐주얼 신발은 대세가 아닌 기본이 됐다. 코로나 이후 드레스화보다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나 캐주얼화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년부터 스니커즈 판매가 본격 증가세다. 제화 업계는 다가오는 봄에 대한 기대 수요와 위드 코로나를 대비하며 주력 아이템 물량을 많게는 150%까지 늘리고 나섰다.
탠디, 자체 개발 소재로 만든 스니커즈
‘탠디’는 자체 개발 소재로 캐주얼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용 신안 디자인을 등록하고 직접 개발한 몰드창 등으로 탠디만의 상품을 선보인다. 총 42개 스타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탠디 여성 펀칭 스니커즈(722001)은 부드러운 소가죽에 블랙라벨 흘림체 로고를 적용하고 바디는 입체 펀칭과 엠보로 가공해 유니크한 매력을 살렸다. 여성화는 벨트 디테일로 미니멀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뒤꿈치 등 로즈 골드 디테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남성 제품과 커플 아이템으로 매치할 수 있다. 캐주얼 정장이나 데님 캐주얼 스타일에 주목해 실용성을 담았다. 미니 원피스와 롱스커트 등에 편안한 무드로 스타일링 가능하다. 남녀화 모두 3센치 이상 아웃솔로 키높이 효과가 있다.
가격은 31만5000원~33만5000원대다. 주력 아이템 초도 물량은 각 1000족씩 2월 초 출고를 시작했다. 전년대비 30% 물량을 늘렸다.
소다, 자연스러운 무드로 2535 세대 공략
‘소다’는 이번 시즌 전체 물량 중 캐주얼 스니커즈 물량을 15% 늘렸다. 캐주얼 신발 비율(60%)이 드레스화 물량을 넘어섰다. 2월 초 출고를 시작했다.
소다 이번 시즌은 다양한 ‘나’가 존재한다는 컨셉으로, 브랜드 소다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든 모습을 선보인다. 일상처럼 자연스러운 무드가 돋보이는 신발을 만들었다.
주요 타겟층을 2535대로 잡고 젊은 세대를 본격 공략한다. 여성 퀼팅 스니커즈(ALS213)는 소다 시그니처인 알파벳 ‘S’를 모티브로 개발한 퀼팅자수가 포인트다.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블루, 화이트, 옐로우 3컬러로 출시했다. 데일리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밴드끈을 사용해 신고 벗기 편리하고 업그레이드한 컵인솔은 오래 신어도 발에 무리가 적고 키높이 효과를 준다. 이번 시즌 주력 가격대는 32만9000원~35만9000원대로 합리적인 고급화 시장을 공략한다.
에스콰이아, 트렌디한 어글리 스니커즈
형지에스콰이아의 ‘에스콰이아’는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 물량을 150% 파격적으로 늘렸다. 작년 캐주얼화 호응에 힘입어 위드 코로나를 대비한 물량 확대다. 전체 물량 중 캐주얼 비율이 절반(60%)이 넘는다. 4월 30일 출시되는 경량 여성 어글리 스니커즈는 트렌디한 어글리 디자인에 여성스러운 컬러 포인트를 접목했다.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발을 부드럽게 감싼다.
화이트, 그린, 브라운 3컬러로 전개한다. 총 물량을 2000족으로 잡고 봄 시즌 화사한 여성 캐주얼 아이템에 집중한다. 남성 주력 아이템에는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과 비브람 솔을 사용해 내구성과 쿠션감을 높였다. 경량 IP몰드를 접목한 스니커즈도 함께 준비했다. 주력 가격대는 270,900원이다. 주요 자켓층은 여성 20~50대, 남성 30~60대로 잡고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