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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런프로젝트’와 윈윈으로 올 매출 40억원 목표 - 노이어 이영곤 대표 

브랜디드 카페 활용, 유튜버 협업으로 성장

2022-02-25     이서연 기자
사진=이서연

노이어는 작년 6월 M&A 전문가 박부택 대표가 운영하는 ‘오픈런프로젝트’에 합류했다. 박대표의 능숙한 브랜딩과 상품기획력과 이영곤 대표의 고퀄리티, 고감성 제품력이 만나 노이어 매출은 2020년 대비 250% 증가했다.

2013년 7월 런칭한 ‘노이어(Noirer)’는 ‘검은 옷을 만드는 자’라는 뜻으로 모노톤의 절제된 컬러를 브랜드 정체성으로 간결하고 감도 높은 옷들을 만드는 하이엔드 남성복 브랜드다. 노이어는 소프트한 여성복 소재를 자유롭게 믹스해 여성과 남성상이 공존한다. 

이영곤 대표는 작년 7월부터 매일 한 시간씩 ‘브랜디드’ 카페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유튜버 협업을 적극 활용했다. 올해는 노이어의 감성을 담은 화장품과 여성 라인 런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작년 매출이 250% 성장했다. 어떤 노력이 있었나. 
“작년 7월부터 남성만 가입이 가능한 디자이너, 자체제작 브랜드 패션 카페 ‘브랜디드’에서 저녁 1시간씩은 매일 고객과 소통했다. 카페 가입 비용이 300만원 이어서 처음에는 그만큼 효과가 있을지 의문도 있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매출 반응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됐다. 카페를 통해 제품 소매가 짧다든지 하는 소비자 피드백을 받으면 제품에 반영했고 이는 매출로 이어졌다.

박부택 대표가 운영하는 오픈런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노이어는 매출이 250% 성장했다. 3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 전개에 60% 비중을 뒀다. 작년에는 수피 성수, 홍대점과 신사동 쇼룸을 통해서만 유통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10%에 불과하다. 대신 온라인 채널은 무신사, 더블유컨셉, 29CM, 트렌비 등 14~15개 정도에 입점했고 자사몰을 전개한다. 작년 온라인에서는 무신사가 50%, 자사몰이 35%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는 외부에 흩어져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신사동 쇼룸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효율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라인 매출의 경우 여성복 런칭과 함께 무신사와 자사몰로 집중된 매출을 W컨셉, EQL 등 타 플랫폼까지 확장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유튜버 협업 제품으로 3억원대 매출을 올렸다던데. 
“지난 달 25일에 박부택 대표의 소개로 패션 유튜버 ‘깡스타일리스트’와 ‘울 원 턱 릴렉스 슬랙스’라는 기본 팬츠 제품으로 콘텐츠를 전개했다. 인지도 높은 패션 유튜버와의 협업이 이렇게까지 큰 효과가 있을지는 몰랐다. 깡스타일리스트 영상에 공개된 8만원대 팬츠가 한 달 간 4000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면서 3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유튜버와 협업이 가진 높은 광고 효율성 확인했고 앞으로 남성복 분야 패션 유튜버들과 적극적으로 콜라보를 진행하려 한다.”

-올해 노이어는 어떤 사업 계획이 있는지. 
“노이어는 2030남성을 메인 타겟으로 하는 남성복으로 볼륨을 키울 예정이다. 여성 의류 라인을 하반기에 런칭시켜 시장에 안착시키려 한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억원 이상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SS는 3배 이상 물량을 준비 중이며 여성, 남성 라인을 전개하는 FW는 4~5배까지 물량을 늘릴 예정이다.

작년에는 하반기에 전년 대비 2배 정도 물량을 준비했는데 12월 초부터 물량이 전량 소진돼 거의 모든 아이템을 리오더했다. 또, 오는 3월 말에는 화장품 사업을 런칭할 예정이다. 이로이(HEROI)라는 브랜드로 남성 올인원, 썬크림과 여성 기초·기능성 라인 등을 전개한다. 노이어 감성의 향을 담았고 감도 있는 제품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