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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 신발 매출, 2019년 기록 경신

역대 최고액 1007억달러…전년비 수입 물량 28% 급증

2022-02-18     이지수 기자

미국 경제 분석국 신발 부서(Footwear Distributors and Retailers of America, FDRA)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신발 매출이 2019년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매트 프리스트FDRA CEO는 “공급망 혼란과 관세 상승 및 코로나 타격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판매고를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 해 미국 신발 수입량은 전년대비 28.1% 증가하며 코로나 타격에서 회복했다. 2020년 코로나가 신발 시장을 강타하며 미국 내 수입량이 2019년 대비 24% 감소한 후 급증한 수치다. 미국 섬유 및 의류 상무국(Office of Textiles and Apparel, OTEX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신발 수입량은 약 21억 9000만 켤레를 기록했다.

미국 내 3대 신발 공급국인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미국의 신발 수입량은 지난해 락다운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 모두 반등했다. OTEXA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물량 수입은 전년대비 30.7% 증가한 13억2000만 켤레다. 수입 물량 중 점유율은 60.3%로 전년대비 1% 포인트 올랐다. 2위 공급국인 베트남 출하량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억1441만 켤레다. 점유율은 23.3%다. 

인도네시아 출하량은 35.7% 증가한 1억2889만 켤레로 점유율은 5.9%를 기록했다. 상위 3개 생산국의 물량이 미국 전체 신발 수입량의 약 90%를 차지하게 됐다. 캄보디아, 인도, 이탈리아 등 이하 10개 국가에서 수입량도 모두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