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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앤파르크, 입문 효과 좋은 액세서리 불티나게 팔려

머리띠, 바라클라바, 베이스캡 등 리오더 완판행진  국내외 편집샵 입점...의류 기획 강화 입지 본격화  

2022-02-16     나지현 기자

마크앤마가렛(대표 김하늘)의 프렌치 감성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앤파르크’의 액세서리 아이템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라이징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스튜디오앤파르크 F/W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그린, 바이올렛 3가지 컬러로 출시된 에밀리 로고 머리띠가 2000개 넘게 팔려나갔다. 이 머리띠는 현재 10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인기에 힘입어 봄 시즌을 위한 뉴 컬러(핑크, 레몬, 스카이블루, 블루)가 추가된다. 이 효과로 서울 스토어에서 일주일간 전체 판매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겨울 핫 아이템이었던 바라클라바는 이틀 만에 600개가 완판됐다. 브랜드를 처음 런칭했을 당시 얼굴소멸 캡모자로 유명했던 베이스캡 모자 또한 스튜디오앤파르크를 알린 효자 아이템이다. 출시와 동시에 완판 돼 3차 리오더에 들어갔으며 스테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컬러풀한 패브릭 빅 쇼퍼백, 에비앙 토트백, 코듀로이 버킷햇, 아가일패턴 니트 가디건,  뱅센느 패딩퀼팅 롱점퍼 등도 출고 후 빠른 시간 안에 품절됐다. 스튜디오앤파르크만의 톡톡튀는 컬러와 웨어러블한 프렌치 감성의 디자인들이 주효했다. 

패션브랜드 마케터 출신의 김하늘 대표는 캐주얼 씬에서 흔하게 파는 맨투맨과 후디로 치열한 경쟁을 하기보다 가성비 좋고 접근성이 쉬운 프렌치 감성 액세서리로 브랜드 입문 및 각인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5000~6000개의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가격 출혈 경쟁 또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으며 브랜드 노출과 빈도 싸움을 해야 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 환경 속에서 영민한 전략이 통했다. 신생 브랜드로 자사몰 판매 비중이 60~70%에 달한다.

지난해 5월 런칭해 단 시간에 브랜드 알리기에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위즈위드, 서울스토어, 29센치, 코오롱몰 등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광화문, 제주도 한컬렉션 오프라인 편집샵에 3월중 입점 예정에 있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한 BESIDES KIMCHI 편집샵에도 입점한다. 

올 S/S에는 스튜디오앤파르크를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의류 아이템을 대폭 강화한다. 톡톡 튀는 팝 컬러와 진주를 믹스한 에밀리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 등을 추가해 액세서리 보강도 지속한다. 

이 회사 김하늘 대표는 “현재와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액세서리가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효했다면 올해는 프렌치 감성의 정체성을 살린 토탈 브랜드로 본격적인 시장 입지 마련에 나선다. 유연하고 확장성 있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