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골프웨어 1000억 고지 넘은 브랜드 다수 배출
수요 쏠림 영향 60~390% 高 신장세 겨울 라운딩 활발, 1월 쾌청한 출발
지난해 골프웨어 시장의 폭발적 신장으로 괄목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들이 다수 배출됐다. 1000억 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선 브랜드부터 점 평균 및 매출 외형 신장률이 60~390%의 고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수요 쏠림과 이례적 성장세가 뒷받침되면서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캘러웨이(1520억), 타이틀리스트(1270억), 파리게이츠(1257억), JDX골프(1215억), 핑(1106억), PXG어패럴(아울렛 제외,1090억), 와이드앵글(1017억) 등이 골프웨어 탑 브랜드로 시장을 리딩했다.
‘PXG어패럴’은 지난해 전년대비 53% 성장세로 첫 1000억 매출 고지를 넘었다. 점평균 신장률은 35%를 기록했다. ‘와이드앵글’도 지난해를 기점으로 1000억 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볼륨 브랜드로 시장 입지를 마련했다.
이밖에 시장 신예로 무섭게 성장하는 브랜드도 다수 눈에 띈다. ‘어뉴 골프’는 지난해 매출 외형이 전년대비 390%나 신장하며 올해 500억 매출 캐기에 도전한다. 점 평균은 51% 신장했다. 골프백과 용품 위주에서 어패럴을 확대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최고급 기능성 소재에 스트릿 요소를 가미해 유니크한 퍼포먼스 이미지 확립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스터바니’와 ‘왁’도 골프시장 내 점유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마스터바니는 지난해 635억의 매출로 107%, 점 평균은 45% 신장세를 기록했다. ‘풋조이’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69% 신장해 811억의 매출을 캐며 1000억 원 매출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점평균은 40% 신장했다. 왁도 온라인 소비에 친숙한 영 골퍼층과의 소통 확대로 유통망은 5개 늘렸지만 매출은 84%나 신장한 448억의 매출을 올렸다. 점 평균은 68% 신장했다. ‘볼빅’도 지난해 매출이 40% 성장해 445억 원, 점 평균 30% 신장세를 보였다.
골프업계는 1월에도 쾌청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월23일 마감결과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며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JDX(33.8%), 파리게이츠(40.2%), 와이드앵글(27.7%), 팬텀(30.7%), 핑(29.0%) 등 주요 브랜드가 1월에도 전년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골프 성수기 시즌(3월~5월, 10~11월) 골프웨어 구매가 폭발적이다. 골프 대중화 바람에 힘입어 스크린골프, 겨울 라운딩이 활발한 상황으로 통상 비수기 시즌인 1월에도 매출 호조세다”고 밝혔다. 또 “상승세에 힘입어 기존 골프웨어 착장의 틀을 깬 맨투맨, 조거팬츠, 점프수트 등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고객 호응이 좋아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