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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블랭크, 20대 남성 취향저격 ‘코트 맛집’

작년, 패션 커뮤니티로 소통 120% 목표달성

2022-01-14     이서연 기자

은성물산(대표 우장걸)이 작년 9월 런칭한 남성복 ‘넌블랭크(Non Blank)’가 해외 소싱 강점과 패션 커뮤니티 직접 소통을 통해 목표 달성률 120%(작년 9월~12월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넌블랭크

작년에 인기를 얻은 아이템은 ‘발마칸 코트’와 ‘브라운 컬러 셋업 코트’다. 발마칸 코트는 2차 리오더 수량이 완판됐다. 3차 리오더 예약도 거의 다 찬 수준이다. 브라운 컬러 셋업 코트는 2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넌블랭크는 패션 커뮤니티에서 ‘코트 맛집’으로 별명이 붙었다. 가격대는 22~27만원으로 합리적으로 구성했다. 은성물산이 베트남 등지에 해외 법인을 가지고 있어 소싱 강점을 활용해 고퀄리티에 합리적 가격대 생산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니트, 가디건 등 제품이 잘 팔렸다. 또 넌블랭크는 전체 상품 중 절반에 지속가능성을 담았다. 옥수수 섬유, 재생 폴리·나일론 등 지속 가능 소재로 제작했다. 환경에 관심이 많고 지속가능성에 동참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했다. 천창환 실장은  “준비한 22 S/S 제품 중 밴딩 팬츠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MZ는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 이미 캐주얼화 된 기업의 경향을 반영해 버뮤다 팬츠 등 숏한 제품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넌블랭크는 고객과 직접 소통한다. 안정민 온라인 MD는 패션 커뮤니티 ‘브랜디드’, ‘디젤매니아’에서 소속을 밝히고 넌블랭크 옷 생산 과정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소통한다. 친근감을 극대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다. 

넌블랭크 핵심 인력인 김종홍 이사와 천창환 실장은 신원에서 각각 지이크 사업부장, 마크엠 디자인 총괄을 맡은 경력이 있다. 넌블랭크는 추후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브랜드의 색깔을 확고히 하는 작업이 끝나면 콜라보, 오프라인 쇼룸 개장, 편집숍 입점 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넌블랭크는 ‘비어있지 않은’, ‘쓸데없는 것들은 빼 버린’ 이라는 뜻으로 본질에 대한 충실하고 자연스럽고 심플한 스타일링, 높은 완성도를 담은 남성복 브랜드다. 주요 타겟은 20대 남성(MZ)이다. 

현재 유통은 무신사와 자사몰, 29CM를 통해 100%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넌블랭크 김종홍 이사는 “올해는 온라인 유통 안정화 및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또 올해는 전년 대비 총 매출 3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