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 플랫폼 키위블랙, 소재 콘텐츠 커스터마이징 강화 리뉴얼
가격 경쟁력 높은 업체·키위그린 인증마크로 ‘친환경’ 기업 강조
디알코퍼레이션(대표 정종환)의 ‘키위블랙(KIWIBLACK.KR)’은 다양한 소재 라이브러리와 브랜드를 위한 매거진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웹사이트를 리뉴얼했다. 최근 골스튜디오, FCMM, 비욘드클로젯, 쿠어 등 주요 거래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원단 플랫폼 ‘키위(KIWI)’의 자매 브랜드다. 선별된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컨시어지 큐레이션 원단 마켓이다.
이번 리뉴얼은 3대 주요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게 주안점을 뒀다. 먼저 매거진 기능을 신설했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소재 기획에 대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다. 디자이너가 소재 기획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Weekly 콘텐츠’를 매주 업데이트한다.
키위블랙 트렌드 분석 전담팀이 전세계 트렌드와 복종별 브랜드 동향, 신상 원단을 분석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기획안의 콘텐츠에 맞는 상품을 매치 메이킹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아이템들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리뉴얼에 맞춰 총 1429개의 제조 직소싱 업체가 추가됐다. 키위블랙의 대부분 제품들은 원청 업체에서 직소싱해 일반적인 유통 원단보다 가격 경쟁력이 좋다.
정종환 디알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했다”며 “전문 검단소를 통한 검단 서비스와 맞춤형으로 개별적인 추가 가공과 염색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더해져 불량을 사전에 예방해 공급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키위블랙은 국내외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공급 업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키위의 독자적인 서스테이너블 인증 기준을 ‘사람(Human)’과 ‘사회(Society)’, ‘환경(Environment)’ 3가지 기준을 통과한 원단에 대해 ‘키위그린’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첫 기준은 ‘사람’의 건강 특히 유기농과 같은 높은 품질의 원료 사용, 다양한 기능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꼽는다. 다음으로 ‘사회’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생산과 근로자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며 지역 사회 기여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환경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동물 복지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 관리 규정을 준수한 제품을 말한다.
키위블랙은 고객이 서스테이너블 원단을 구매할 경우 완제품에 부착할 수 있도록 2야드 당 한 개의 행 태그를 무료로 제공한다. 패션 브랜드들 입장에선 최종 소비자에게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소비자는 행 태그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해당 원단이 어떤 의미의 서스테이너블 원단인지 조회할 수 있다
키위블랙은 지난해 연말 기준 기존 서비스 키위와 프리미엄 버전 ‘키위블랙’의 파트너 원단공급 업체(8026개사)에 제공하는 원단 DB 145만여 개를 이용하는 유저수는 하루 평균 1800명, 월평균 1만50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