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섬유패션대상] 패션AI 부문 | (주)마크비전 이인섭 대표·이도경 부대표
짝퉁 걸러내 브랜드 가치 지키는 AI
2021-11-19 최정윤 기자
마크비전은 전세계 시장에 퍼진 짝퉁 상품을 AI로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창업 1년만에 LVMH 산하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소프트뱅크와 Y콤비네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다. 마크비전은 분야를 넘나들며 진짜를 베낀 가짜를 걸러내고 있다.
패션 정보를 딥러닝한 AI가 브랜드 지적재산권을 어긴 것으로 의심되는 온라인 상품 페이지를 수집해서 리스트로 만든다. 마크비전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리스트를 보고 가품인 경우에 확인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고소장이 완성된다.
AI가 하는 작업은 사람이 가품을 걸러내는 작업보다 약 60배에서 100배 정도 빠르고 정확하다. 마크비전이 제안하는 서비스는 유럽 지역에서 사람들이 손수 걸러내는 작업을 대체한다. AI가 걸러내 완성하는 리스트는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인정돼 국내외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젠틀몬스터와 디디에두보, 아크메드라비, 마르헨제이를 고객사로 둔다.
패션 분야 뿐 아니라 가품과 유사 콘텐츠가 발견되는 곳은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엔터텐인먼트 산업의 음악이나 이미지, 영상, 굿즈나 웹툰 산업의 캐릭터 콘텐츠에도 적용된다. 화장품 산업의 디자인과 컨셉에도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