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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쿠어’ 더현대서울서 월 3억 매출

삼성물산과 협업한 니트, 15만장 이상 팔아

2021-11-12     나지현 기자

커먼오리진스(대표 신승현)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캐주얼 ‘쿠어(COOR)’ 더현대서울 여의도점은  주말에 계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쿠어는 온라인 브랜드로 더현대서울 여의도에 오프라인 1호점을 오픈했다.

쿠어는

지난 10월 마감결과 3억 원의 매출로 조닝 탑을 석권했다. 질 좋은 니트와 코트류가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하고 싶은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다. 쿠어는 유통가의 활발한 러브콜로 이달 19일 현대 판교점에 2호점을 오픈한다. 추후 선별된 상권 내 유통 출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쿠어 관계자는 “1호점 오픈 후 고객 연령층이 넓어지고 여성 고객도 20%까지 부쩍 늘었다. 여성 고객을 위한 사이즈 스펙 확대 및 상품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어는 지난 2017년 런칭 해 소재에 주안점을 둔 브랜드다. 미니멀하고 컨템포러리한 감성에 상품 변별을 높이기 위해 본질로 승부하자는 것에 모토를 뒀다.

15컬러 웨이로 선보이는 탑필 캐시미어 니트와 울니트는 삼성물산과 협업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사를 사용해 최상의 퀄리티를 보장한다. 방모사의 단점인 필링 문제를 개선하고 부드러운 촉감에 가격까지 착해 15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탈리아 울 제조회사인 MTR사 원단의 코트, 수피마 원사 사용 등 소재에 대한 안목과 고집으로 차별화된 아이템 생산에 주력한다. 쿠어를 알린 MTR 오버핏 더블 롱 코트는 2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고 퀄리티이지만 가격 거품을 빼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패션커뮤니티에서 쿠어를 직접 입어본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면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인기 아이템은 호가에 리셀 마켓에 등장할 만큼 호응이 높다. 

스쳐가는 고객보다 쿠어 브랜드를 목적 구매하러 오는 고객이 늘면서 자사몰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재구매율도 높다. 무신사에서도 상위 랭킹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쿠어는 2019년부터 성장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전년대비 200% 신장했다. 올해 200억 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관계자는 “상승세에 힘입어 브랜드 고급화와 인지도 확산을 위한 마케팅 등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