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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피아나, 디올꾸뛰르 대표 새 CEO로 선임

2021-11-05     최정윤 기자

LVMH그룹은 크리스찬디올 꾸뛰르 대표이사 다미엔 버트랜드(Damien Bertrand)를 이탈리안 럭셔리 로로피아나 CEO로 선임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맞춰 핸드백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조치다.

다미엔 버트랜드는 11월 15일부터 로로피아나 CEO를 맡게 된다. 다미엔 버트랜드는 로레알에서 18년동안 근무하고, 메이블린 뉴욕 대표로 활동한 뒤, 영국과 브라질 총괄 담당자를 거쳐 마침내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2016년 디올에 합류한 버트랜드는 여성의류로 시작해 디올 남성부문과 영유아 디올 사업까지 함께 맡고 있었다. 

LVMH 그룹 대표이사 토니 벨로니는 “다미엔 버트랜드의 지위 상승은 LVMH그룹이 내부 커리어 플랜에 따라 훌륭한 리더를 잘 키워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LVMH그룹은 버트랜드가 만들어낸 팀워크와 과감한 결단에 주목해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 앞으로 버트랜드는 로로피아나의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로로피아나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브랜드 성장을 주도하게 된다.

버트랜드는 5년간 로로피아나 CEO를 맡은 파비오 단젤란토니오(Fabio d’Angelantonio) 뒤를 잇는다. 현재 로로피아나는 15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몽클레르의 비또리아 피에트로폴리(Vittoria Pietropoli)를 커뮤니케이션 파트장으로 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