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 온도 견디는 방화복 섬유 개발

한국섬유개발원·대원ENG 공동연구

2021-10-15     정기창 기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실리콘카바이드섬유(SiC: Siliconcarbide)와 아라미드섬유를 혼합해 800℃ 이상의 온도에서도 견디는 섬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재는 SiC와 아라미드섬유를 링 정방기로 방적해 10수(Nm) 굵기의 실을 뽑을 수 있으며 최소 25wt% 이상의 무기섬유를 함유한다.

실리콘카바이드섬유와

안전보호융복합 섬유산업육성 사업일환으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방적사 제조업체인 대원ENG가 공동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했다. SiC나 현무암, 유리섬유 등의 무기섬유는 인체에 직접 접촉되는 방화복에 쓸 경우 잘게 부서진 무기섬유가 착용자의 피부까지 침투해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의복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구조를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복합섬유는 무기섬유가 깨져도 실 외부로 이탈되지 않도록 고착용 섬유를 혼용했다. 여기에 특수열처리를 통해 무기섬유가 이탈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의복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연구원은 향후 SiC의 방적사 제조 수율을 높이는 추가 연구로 개발품을 사업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