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노 다림질 셔츠 ‘어반트’, 누적 7000만장 수출
‘순면셔츠 노 다림질’ 전기낭비 없애고 여유시간 늘려
“소비자들은 다림질이 필요 없는 셔츠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오해다. 다림질이 필요 없는 셔츠에는 명확한 등급이 있다”면서 노 다림질 셔츠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세계시장을 주름잡는 덕양무역 김기상 대표의 말이다.
다림질과 관련된 셔츠는 크게 3가지로 구분, 이지케어(Easy care)와 링클프리(Wrinkle free), 논 아이론(Non Iron) 셔츠를 예시로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지케어 상품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셔츠로 다림질이 필요 없다고 하지만, 실제 70% 정도의 다림질이 필요한 3등급 셔츠다. 구겨짐이 덜 가는 폴리에스터/면 혼방 소재를 사용 한다” 며 “다음으로는 링클프리 셔츠로 2등급이다. 주름이 적은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30% 정도 다림질이 필요하다. 다림질을 손쉽게 도와주는 역할 정도이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1등급은 논 아이론 셔츠다. 고급순면을 적용해 원단부터 주름이 안 가도록 특수가공하고, 모든 바느질 부위에 특수 TAPING을 적용한 특허기술로 생산한다. 그래서 다림질이 필요 없는 셔츠는 국내에서는 어반트(URBANT)가 유일하다”고 강조한다.
김기상 대표는 “품질만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공장을 관리 운영한다. 품질관리팀을 본사 소속으로 두는 이유다. 엄격한 품질관리 기반으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인정받아, 일본과 미국은 물론 유럽과 캐나다 등지 고품질 고가 브랜드회사로 지금까지 누적 7000만장 수출을 달성했다.
덕양은 2019년 고품질 셔츠 어반트(URBANT) 브랜드를 런칭해 국내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고품질 명성을, 내수 소비자에게도 알려야겠다는 의지였다. 다행히 소비자의 좋은 반응으로 빠르게 확산, 연평균 200% 가까운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최근 부상한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논아이론 셔츠 ‘어반트’는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친환경셔츠. 셔츠 1장을 다리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드라이크리닝 비용까지 줄이는 경제적 셔츠다. 드라이크리닝과 다림질은 전기사용을 줄여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소비자는 MZ세대부터 4050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김기상 대표는 “셔츠 구매자는 대체적으로 직업상 필수 고객과 품위 유지를 위한 두 가지 부류로 나눠진다. 자기관리를 중시하는 경우 체형에 적합한 핏 선정과 셔츠 칼라와 커프스 모양도 따진다.
개성을 중시하는 만큼, 취향이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포인트다”면서 “품질과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신제품개발을 통한 라인업을 제도화시켜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도모해 나갈 것이다”고 피력했다.
코로나19 시대, 스마트폰 기반 온라인 판매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는 어반트는 자사몰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을 체험할 행사를 진행하며, 논 아이론 셔츠 저변 확대에도 본격 나섰다.